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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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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성리학역사관이 월 3일부터 '공자孔子, 금오산에 오시다' 공자와 관련된 탁본 기획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달 31일 마무리 된 '노상추일기, (부제)노철·노상추 부자 100년의 기록' 정기 기획전시회와 8월에 개최 예정인 기탁 문중 특별기획전 '해평길씨 문중 특별전(가칭)'전시까지의 사이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전시다.
유학의 개조(開祖)인 공자를 기리면서 곡부 비림과 서안 비림 등지에 남아있는 유적과 자취를 탁본으로 만나는 전시로 공자 및 공자와 관련된 인人·찬讚·서書 등의 세 범주로 구분해 구성돼 무엇보다 평소 잘 접하지 못했던 귀한 탁본 자료를 만날 수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선사공자행교상도(先師孔子行敎像圖) 탁본을 비롯해 만세사표도(萬世師表圖), 공자견노자도(孔子見老子圖), 공자제자도(孔子弟子圖), 을영비(乙瑛碑), 사신전후비(史晨前後碑), 공자안자찬잔각(孔子顔子贊殘刻), 공성수식회찬비(孔聖手植檜贊碑), 상주십기(商周十器), 희평(熹平)·개성 석경(開成 石經) 등과 함께 공자의 글씨로 전하는 계자십자비(季子十字碑) 등 총 40여 점의 탁본이 소개된다. 특히 이 중에는 신라시대의 임신서기석(壬申誓記石)이 우리나라 탁본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돼 있다. 임신서기석 마지막 구절에 시詩·상서尙書]·예禮[예기]·전傳 등 유교 경전의 학습과 관련된 내용이 담겨 있어 당시에 유학이 성행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다.
구미시 관계자는 “'공자孔子, 금오산에 오시다'전은 공자를 주제로 관련 탁본 자료를 전시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전시회라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며 "성리학역사관의 성격에 부합하는 매우 뜻깊은 전시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공자孔子, 금오산에 오시다'탁본 전은 오는 7월 17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구미성리학역사관에게 문의하면 된다. (전화: 054-480-2681~7, 홈페이지 :
www.gumi.go.kr/muse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