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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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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역 학생들의 훈훈한 미담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퇴근길에 광경을 목격했다는 제보자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강한 비가 내린 지난 6일 구미역 뒷길에서 우산도 없이 비를 맞고 유모차를 끌고 가는 할머니에게 한 학생이 우산을 씌워 함께 걸어가고 있었다. 할머니는 구미역후 광장에서 무료급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라는 것.
할머니를 도운 학생은 구미고 출신의 경일대 재학생(23세)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사진을 찍으면서 너무 행복했다. 학생의 마음이 예뻐서 찾아가서 선물을 주기도 했다"며 "힌남노보다 더 강력한 아름다운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 구미다"며 뿌듯해했다.
퇴근길 차 안에서 이를 지켜보는 제보자의 마음이 얼마나 가슴 뭉클했을까. 할머니에게 우산을 씌워준 학생, 학생의 마음이 예뻐서 선물을 건넨 제보자의 선한 마음에 덩달아 행복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