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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22일 삼일문고 대강연장에서 열린 구미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시민추진단의 시민공유회 현장(구미시제공)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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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제5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 예비문화도시 선정에서 탈락하면서 3회 연속 실패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8일 문화도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총 29개의 지자체 중 8곳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경북 경주시 ▲부산 수영구 ▲경남 진주시 ▲전남 광양시 ▲서울 성동구 ▲강원 속초시 ▲충북 충주시 ▲충남 홍성군이다.
문화도시에 선정되면 1년간 예비도시 사업을 추진하게 되고, 이후 평가 및 심의를 거쳐 법정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돼 2024년부터 5년간 국비 100억 원(지방비 100억 원)의 사업비로 문화예술, 문화산업, 역사, 전통 등 지역의 특색 있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구미시는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도시 구미’를 비전으로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산업도시의 특성을 그대로 살려 산업과 기업, 근로자와 함께하는 문화도시로의 전환을 방향으로 설정했다. 특히, 지난 2018년과 2021년 2차례 도전에서 실패한 데 이어 세번째 도전인 이번 공모에서 예비문화도시 선정을 위해 전담부서인 문화도시 TF팀을 구성하고, 중간조직인 문화도시지원센터를 설립, 전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사활을 걸었지만 아쉽게 선정에 실패했다.
입에 든 떡을 놓친 격입니다.
무엇이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인지, 문화적 삶을 어떻게 확산하는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키를 쥔게 화근이었습니다. 널부러진 자산과 시민들의 응원을 묶어내지 못했고요. 그렇지만 이번에 우리 구미 시민의 문화적 갈증을 보았습니다. 어느 도시에 결코 뒤지지 않는, 그러면서도 매우 열정적인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오히려 시민들이 가능성을 보여준 한판이었습니다.
09/30 08:21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