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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 이태현 “씨름 인생에서 구미를 빼놓을 수 없죠”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3년 01월 12일
구미시 초청 '씨름과 나의 이야기' 주제 특강
↑↑ 구미시 제공
ⓒ 경북문화신문
천하장사 이태현 용인대 교수(무도스포츠학과)가 지난 11일 구미시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7시 30분에 열리는 수요특강 강사로 나섰다.

이날 이 교수는 ‘씨름과 나의 이야기’를 주제로 씨름선수 시절의 경험담, 이종격투기선수의 도전과 실패, 구미에서의 씨름 복귀 과정 등의 3막 인생을 이야기로 풀어냈다. 

이 교수는 특강에서 “천하장사로 꿈을 이뤘다가 씨름의 인기가 하락하면서 격투기 선수로 도전해 실패한 후 방황하던 시기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가족들의 사랑과 다시 씨름할 기회를 준 구미시 덕분이었다”고 회고하며 구미에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 교수와 구미의 인연은 남다르다. 김천 출신인 그는 구미초등학교로 전학을 오면서 처음 씨름을 시작했으며, 한 때 씨름판을 떠나 종합격투기 선수로 도전, 실패후 좌절을 느낄 때 구미시청 씨름팀으로 복귀,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에게 구미는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다.

↑↑ 구미시 제공
ⓒ 경북문화신문
모래판의 황태자로 불리는 이 교수는 백두장사 20회, 천하장사 3회 등 총 40회 장사에 등극했다. 특히 백두장사 등극횟수는 1980년대 최고 천하장사였던 이만기의 장사등극 횟수 18회보다도 많다. 2008년 구미시청 씨름팀으로 복귀해 2010년 장사등극 뒤 2011년 현역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이후 모교인 용인대 임용돼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이외에도 씨름부 감독, 해설위원까지 병행해 오고 있다. 또 씨름이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뒤 씨름진흥원 이사장까지 맡아 씨름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 교수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인생 3막은 씨름의 국제화와 후학 양성 등 씨름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이 구미시를 바꿀 수 있다. 구미시의 앞으로의 도전과 변화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3년 0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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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
강의하는 이태현 선수 덩치에 안맞게 귀엽다요ㅎ
01/12 11:34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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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함께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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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 혜택 때문에 그런거 아니고? 우리도 다자녀 농수산물 지원 5만원 사이소에서 사라길래 회원가입했는데 ...
8명이 시위 하는데 안전상의 문제라면 지나가는 개도 웃을판이네 아~ 찍새까지 9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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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개성 있는 것도 아니고 눈에 띄는 것도 아니고 희소성도 없고
그래서 가은중은 고려대 우리는 구미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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