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칼럼

박상수의 세설신어(165)]늪은 거야, 호수는 동정이다(鉅野洞庭거야동정)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7월 07일
↑↑ 박상수 한학자
ⓒ 경북문화신문
《천자문》 주석에 “거야군(鉅野郡)은 태산(泰山)의 동쪽에 있고 동정호(洞庭湖)는 악주(岳州)의 대강(大江) 남쪽과 팽려(彭蠡)의 서쪽에 있다.[鉅野郡 在泰山之東 洞庭湖 在岳州大江之南 彭蠡之西]”라고 하였다.

鉅(클 거)는 거(巨)와 뜻이 같다. 갑골문에서는 사람이 손에 큰 공구를 쥐고 있는 모습을 본떴다. 후에 사람을 사라지고 공구만 남았다. 鉅는 巨와 발음이 같아 가차자로 사용되었는데 원래는 ‘단단하다’는 뜻으로 쓰였다.

野(들 야)는 마을[里] 앞에 펼쳐진 농토인 ‘들’과 발음을 결정한 여(予)가 합쳐진 글자이다. 오늘날 세련되지 못한 것을 이르는 ‘야하다’고 할 때의 ‘야’자가 바로 이 野자이다. 그래서 野자에는 ‘거칠다’, ‘촌스럽다’는 등의 뜻이 있다.

洞(고을 동)은 물[氵]이 동일한[同] 방향으로 흐르도록 뚫린 것을 이르는 말로, 원래는 ‘뚫리다’는 뜻으로 쓰이다가 행정구역을 이르는 단위로 쓰이게 되었다. 이때는 ‘통’으로 발음한다.

庭(뜰 정)은 집[广]에 딸린 부속물인 뜰이란 뜻과 발음을 결정한 廷(조정 정)이 합쳐진 글자이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7월 07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밀가리연구회` 출범...구미밀가리 브랜드화 추진..
구미시의원 64% 겸직...`소득·이해충돌 심사 공개 안돼`..
경북도, 도심항공교통(UAM) 지역시범사업 선정..
구미대, 전국대학 축구연맹전 8강 진출..
상주시, ‘어르신 치매예방·뇌건강은 주산으로’..
대한노인회 구미시지회·법무법인 씨케이, 어르신 법률복지 향상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국립금오공대 후기 학위수여식...591명 학위 받아..
APEC 정상회의 응급의료 수탁병원...경북대병원 지정..
구미시, 3개 소아청소년과 연합 `달빛어린이병원` 9월부터 진료 시작..
김천대, 청년 뮤지컬 교육생 모집..
최신댓글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산과 함께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멋지네요.!!
늦은감은 있지만 향토문화유산의 조명은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 기대를 하게 됩니다.
다자녀 혜택 때문에 그런거 아니고? 우리도 다자녀 농수산물 지원 5만원 사이소에서 사라길래 회원가입했는데 ...
8명이 시위 하는데 안전상의 문제라면 지나가는 개도 웃을판이네 아~ 찍새까지 9명인가?
요즘은 형곡동에서 사곡오거리로 아우토반 넘어가는 시작점부터 화물차들이 대놓고 주차해 놓던데 그 큰 도로에 화물차 주차가 말이 됩니까? 구미시는 왜 가만히 방치하는지 사고 나야 소잃고 외양간 고치려는지
특별히 개성 있는 것도 아니고 눈에 띄는 것도 아니고 희소성도 없고
그래서 가은중은 고려대 우리는 구미대? "
지자체나 출연기관, 보조금 단체 등이 주관하는 대부분 행사들이 취지나 명분만 포장하고 있고 내용의 진정성은 찾아보기 어렵다. 인사말과 자아자찬에 기념사진 남기기가 주요 사안인 것 같다. 다른 지역도 어느정도 닮은 꼴이겠지만 변화와 발전을 위한다면 좀 바뀌어야한다. 사진찍기에 동원되는 관계인들도 관계를 위한 자리가 아닌 목적과 가치를 짚어보는 자세로 이젠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구미의 미래를 위한다는 명분이라면...
뭣이 중헌디?
오피니언
무더위는 여전하나 개학과 더불어 2학기가 시작.. 
살아가는 동안 인생을 단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8월 말까지 낮 기온이 .. 
《천자문》 주석에 “암수(巖岫)는 산이 높아서.. 
여론의 광장
구미 민주학교에서 배워서 정치하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 구미시, 하루 3회 살수차 운영..  
구미도시공사, 체육본부장 공개모집..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