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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善의 精神(3)]善山의 의미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7월 16일
김태형 전 재경구미시향우회장
↑↑ 김태형 전 재경구미시향우회장
ⓒ 경북문화신문
善山의 의미
善山의 지명 의미는 무엇일까? 善山의 善은 착한 것을 말하고, 山은 품격이 높은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물의 선한 정도가 산과 같이 크다’ ‘인물의 품격이 산과 같이 높다’는 의미로 보여 지고, ‘착한 것 바른 것을 산 같이 높게 보는 사람들이 사는 고을’ 이란 의미로 보이고, ‘인재가 많이 나는 고장’을 표현한 말로 보인다.

선한 주체는 사람(인재)이다. 선산에는 인재가 많기도 하고 큰 인재가 배출되는 곳임을 암시하는 표현이 선산으로 표현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인재의 품격이 산만큼 높다는 의미로 보면 될 것 같다. 또는 인재가 많이 배출 되는 고장을 의미하는 이름으로 지은 것이라 보인다. (朝鮮 太宗 13년(1413)에 一善縣을 善山郡으로 변경시킨다)

結語
구미시는 낙동강이 중앙을 관통하고 있다. 선산과 구미는 강을 끼고 있어 넓은 농지가 있다. 해평에도 넓은 들이 있어 농경사회에는 살기에 적합한 곳이다. 또한 김천에서 내려오는 감천도 선산에 물을 공급하여 농경생활이 용이한 곳이다.

낙동강 변 갯벌의 비옥한 농지는 식량 생산이 수월하여 사람들이 살면서 여유를 가지고 살 수 있었다. 때문에 일선군 지역은 고대에도 사람 살기 좋은 곳 이었다. 또한 불교를 받아들인 일선군은 살기에 여유가 있는 곳이라 불교가 전래 되고 정착 할 수 있었고, 외래문물을 포용하고 수용하는 여유가 있는 곳이다. 

이와 같이 一善 지역은 생활에서 여유 있게 살아 갈 수 있는 곳이고 바르게 사는 곳이란 의미로 一善의 지명을 명명한 것으로 보인다.

신라 시대 일선군으로 불리어진 이후부터 지금까지 약 2000년 동안 一善郡, 嵩善郡, 善州(和義), 善山郡으로 이어지는 지명이 착할 善의 善자를 벗어나는 지명을 갖지 않았다. 이것은 인물의 고장이란 정서를 오래도록 유지 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一善은 ‘일등으로 착한 사람’’ 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고,  嵩善은 일선군의 의미를 더 강조한 지명으로 ‘선한 정도가 높은 사람들이 사는 곳’의 뜻으로 해석된다. 숭선군 지명은 239년 동안 이어갔다.

善山은 ‘인재가 많이 나는 고장’의 의미다. 고려 말에는 성리학을 수용하여 조선의 국가 통치사상을 제시하는 인물을 배출한다. 이것이 선산을 지키는 정신이 되었고, 대한민국 산업화의 영웅 박정희 대통령과 개혁의 지도자 박근혜 대통령을 배출하면서 선산의 지명을 581년 동안 지켜올 수 있었다. 우리 고장 일선군 지명은 恒産이 있는 곳이라 사람마다 恒心이 있었기에 붙여 질수 있는 지명이라 본다.

【참고문헌】
三國史記 金富軾 著
三國遺事 一然 著
高麗史
朝鮮王朝實錄 太宗實錄
擇里志 李重煥 著
한국지명유래 국토지리정보원 2015
韓國文化史新論 중앙문화연구원 중앙대학교출판국 1975
古典에서 찾아본 醴泉 地名由來 2016 김봉균 저

<참고 논문>
1.이숭녕, 〈新羅時代表記法體系에 關한 試論〉 서울대 《논문집 인문사회과 학》 2. 1955
2,沈在箕, 〈口訣의 生成 및 變遷에 대하여〉 《한국학보》1. 1975,
3,朴炳采, 〈漢子의 利用과 國語表記〉 《古代國語의 硏究》 高大語文論集 제 9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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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산과 함께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멋지네요.!!
늦은감은 있지만 향토문화유산의 조명은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 기대를 하게 됩니다.
다자녀 혜택 때문에 그런거 아니고? 우리도 다자녀 농수산물 지원 5만원 사이소에서 사라길래 회원가입했는데 ...
8명이 시위 하는데 안전상의 문제라면 지나가는 개도 웃을판이네 아~ 찍새까지 9명인가?
요즘은 형곡동에서 사곡오거리로 아우토반 넘어가는 시작점부터 화물차들이 대놓고 주차해 놓던데 그 큰 도로에 화물차 주차가 말이 됩니까? 구미시는 왜 가만히 방치하는지 사고 나야 소잃고 외양간 고치려는지
특별히 개성 있는 것도 아니고 눈에 띄는 것도 아니고 희소성도 없고
그래서 가은중은 고려대 우리는 구미대? "
지자체나 출연기관, 보조금 단체 등이 주관하는 대부분 행사들이 취지나 명분만 포장하고 있고 내용의 진정성은 찾아보기 어렵다. 인사말과 자아자찬에 기념사진 남기기가 주요 사안인 것 같다. 다른 지역도 어느정도 닮은 꼴이겠지만 변화와 발전을 위한다면 좀 바뀌어야한다. 사진찍기에 동원되는 관계인들도 관계를 위한 자리가 아닌 목적과 가치를 짚어보는 자세로 이젠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구미의 미래를 위한다는 명분이라면...
뭣이 중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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