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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수 한학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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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문》 주석에 “윗글에 나열한 산천이 모두 텅 비고 아득히 멀다.[上文所列山川 皆空曠而遙遠也]”라고 하였다.
曠(빌 광)은 비어 있는 상태가 환하게[日] 밝을 정도로 넓은[廣] 것을 이른다.
遠(멀 원)은 길[辶]이 袁(옷 길 원)처럼 길게 뻗어 있는 상황을 이른다. 반대자는 近(가까울 근)이다.
綿(이어질 면)은 실[糸, 실 멱]을 길게 이어 帛(비단 백)을 짜다는 의미로, 중간에 끊어지지 않고 길게 이어진 상황을 이른다.
邈(멀 막)은 멀리 떨어져 있는 공간적 거리를 뜻하는 辶(쉬엄쉬엄 갈 착)과 발음을 결정한 모(貌, 모양 모)가 합쳐진 글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