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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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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재단이 7월 10일 공식 출범한다. 16개 광역문화재단 중 가장 늦은 셈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국학진흥원, 경주문화엑스포,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 콘텐츠진흥원 등 굵직한 문화관련 산하단체를 통해 경북 문화융성과 문화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안동출신이면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었던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로 영입한 경북문화재단의 출범으로 경북 문화마케팅이 한층 가속도를 밟게 됐다.
재단 이사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찬란한 문화역사를 가지고 있는 경상북도가 문화재단 출범을 통해 경북경제를 견인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희범 초대 대표는 “경북은 청정 동해안과 소백산맥,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이라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기반으로 신비의 가야문화와 찬란한 신라문화, 한국의 정신문화를 이끄는 유교문화의 메카로서 자리매김해 왔다. 전국 지정문화재의 15%를 보유하고 있고 전국의 세계문화유산 13종 중 5종을 보유한 그야말로 민족문화의 뿌리이다. 또 화랑, 선비, 호국, 새마을 등 4대 정신을 일으킨 대한민국 정체성과 역사의 발원지라 할 수 있다”고 경북의 정체성을 정의했다.
또 “경북은 구미공단과 포항제철 등 주요 산업의 고장으로 최빈국이던 대한민국을 불과 반세기만에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서게 한 견인차였다. 이제 이러한 역사적 배경과 산업화의 바탕 위에 문화강국‘K-Culture’를 견인하고, 도내 문화, 예술인들이 안정적인 문화예술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면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복지 실현 뿐 아니라 세계를 감동시키는 문화를 재창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경북문화재단의 갈 길을 밝혔다.
한편, 경북문화재단은 기존의 문화재연구원(영천)과 한복진흥원(상주)을 산하에 두고 있으며 올해 10월에는 명주의 고장 상주에서 한복 패션쇼를 계획하고 있다. 또 1처(사무처), 1본부(문화예술본부), 2원(경북문화재연구원, 한복진흥원)에 63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올해 예산은 253억이 편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