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의회 제8대 전반기 운영위원장, 나영민 위원장을 만나다
장맛비가 내리던 24일 김천시의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나영민 김천시의회 운영위원장을 만났다.
지난 18일 개회한 제213회 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장에서 나영민 위원장의 의정질의가 김천시민들에게 화두가 되고 있다는 말에 “인사는 시장의 고유권한이다. 그러나 시장의 인사에 대해 비판하고 집행부의 정책집행에 있어 비판과 함께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바로 김천 시민들께서 우리 시의원들에게 부여한 권한이다. 시민들께서 부여한 권한을 오직 김천시민의 발전과 안녕을 위해 사용한다”고 밝혔다.
나 위원장의 의정 질의는 ‘시청 직원들의 인사 불신, 예산 집행의 문제점, 업무지시의 불공정 등에 대해 어떻게 개선하여 내부청렴도를 높일 수 있는지’ 그 계획에 관해 질의 했다. 나 위원장의 질의가 끝나자 김천시의회 김세운 의장은 “나영민 의원의 시의적절한 시정 질문에 감사드린다. 아울러 집행부가 시민을 존중하고 본청이나 의회를 신뢰 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나 위원장은 김천시의회 8대 전반기 운영위원장을 맡았다. 나 위원장은 “부족한 저를 이렇게 운영위원장으로 이끌어 주신 김세운 의장님과 여러 의원님들의 도움으로 무탈히 임무를 마칠 수 있어 다행이다”고 소회를 밝히면서 “가장 기억나는 것은 김세운 의장님과 함께 의회의 문턱을 낮춘 것이라 생각한다. 김천시의회가 본회의장을 시민들께 개방하자고 해서 의사당 ‘작은 음악회’라 명명해서 새마을합창단, 시립합창단, 시립국악단, 초등학교 학생 등이 와서 의회의 시작을 알렸으며, 또한 의회 1층 로비를 활용, 김천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나 학생들, 서각협회의 창립총회 등 전시회 공간으로 꾸민 것이 기억난다”고 메모리 했다.
또한 “의회의 전문위원 중 한분이라도 민간 신분의 위원을 선정하자고 제안해서 한 분을 초빙하게 된 것이 나름의 성과라 평가하고 싶다. 당시 광역의회와 몇몇 대구시 기초의회 등에서는 이러한 사례가 있었지만 경북도내 기초의회에서는 그 사례가 없었다. 김세운 의장님과 여러 시의원님들과 함께 집행부를 설득하여 한 분을 초빙하게 된 것이 김천시의회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고 말하면서도 “운영위원장으로서 2년 안타까운 부분도 희망찬 부분도 있었다. 사람은 늘 연구하고 노력할 때 스스로 빛이 난다는 말이 있다. 여전히 부족한 것이 많이 있지만 늘 깨어 있으려 노력 한다”며 스스로를 다잡았다. 아울러 “제8대 전반기 의회를 마감하면서 29일 타임캡슐을 의회 정원에 묻으려한다”며 김천시의회 8대 전반기 운영위원장으로서 역할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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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시의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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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민 위원장이 김천시의원으로 가장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무엇인지 물어봤다. 나 위원장은 “과거 법원 자리에 공공기관을 넣고 싶다. 2년 전 당시 김천시장 후보였던 김충섭 후보를 만나 동의를 얻은 부분이다. 현재 김천보건소가 법원 자리에 들어갈 것이 예정되어 있으며, 제 계획으로는 법원 뒤쪽의 공간을 매입하여 연간 7만 2천여 명 정도가 이용하는 평생교육원을 확장 이전해 건립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영민 위원장은 “시민들이 바라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서 해결하는 것이 저의 임무라 생각 한다”고 밝히며, 또한 “후반기에는 운영위원장으로 못다 한 지역구 활동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며 김천시의회 8대 후반기 의정활동을 다짐했다. ‘시의회가 있어 고맙다는 소리가 가장 듣고 싶다’는 김천시의회 나영민 운영위원장, 그의 행보가 다시 주목된다.
나영민 김천시의회 운영위원장은 김천 출신으로 모암초, 중앙중고, 김천대, 경북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동김천(금릉)청년회의소 회장, 부곡초등학교 운영위원장과 7,8대 김천시의원을 역임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장관상과 전국시군의회의장협의회 의정봉사대상을 수상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