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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회가 대구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의회 차원에서 대응에 나섰다.
28일 열린 임시회에서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윤종호 의원, 부위원장에 장미경 의원을 선임했다.
윤종호 위원장은 "구미시민의 입장을 분명히 대변하고 취수원이전과 관련된 사례분석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각종 연구활동을 통해 낙동강수질 개선을 위해 근본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위원장으로서 성실히 소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 반대특별위원회는 윤종호 위원장, 장미경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김낙관, 김영길, 신문식, 이지연, 장세구 의원이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활동기간은 올해 9월 임시회까지로 예정돼 있다.
한편,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는 30년 전 1991년 구미 두산 페놀유출사고 이후 수돗물의 70%을 감당하는 낙동강 강정보의 원수 수실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불안으로 시작돼 2009년 모 정치인이 취수원을 아예 구미공단 상류로 이전해 대구 시민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는 선심성 발언이 발단이 됐다.
특히, 지난해 대구시가 취수원 이전을 전제로 한 환경부의 물 배분 방안 중간용역 결과를 발표하면서 해평취수원 인근 주민을 중심으로 구미시반대추진위원회 및 민관협의회가 거세가 반발해오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해평취수장 공동 활용 관련 구미시 지원 방안을 제안하며 설득에 나서고 있지만 현재까지 접점을 찾지 못하고 12년째 답보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