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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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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대 구미시의회 의장 선거를 앞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의원 당선인 5명은 22일 구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미을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구미시의회 의장을 결정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시민이 뽑은 구미시의회를 무시하고 밀실야합으로 의장을 사주한 김영식 국회의원을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힘 지역구 국회의원과 시의원 당선자들이 담합해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원칙을 깔아 뭉갠다"며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은 구미시의원 25명 전체가 원만한 합의 또는 투표로 결정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구미 발전을 위해 협치를 해야할 국회의원이 이를 부정하고 독단적으로 의회를 운영하려는 것은 다수당으로 상대당을 무시하는 것이며, 결국 시민을 무시하는 것이다"며 "국회의원 본연의 맡은 바에 충실하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 시의원 당선자들에게도 "시의원이 지역구 국회의원의 하수인이냐고 묻고 싶다"며 "7월 1일 치러질 9대 의장선거에 의회민주주의를 지키고 존중해 25명의 납득할 합리적이고 떳떳한 후보를 선출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8일 국민의힘 구미시을 당원협의회가 의장 후보로 강승수 시의원을 단수 추천하면서 당 내부에서도 불만이 제기되는 등 김영식 국회의원의 의장 선거 개입 의혹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