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탄력 받을 듯
구미의 상생형 일자리 윤곽이 들어났다. 그동안 무성한 말이 오가던 LG화학의 투자가 3천5백억 원 이상 투자와 일자리 창출 1천여 개 등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미래세대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6만톤 규모)의 공장을 5공단에 2020년 착공예정이다.
LG화학의 투자는 해외투자를 국내투자로 이끈 첫 번째 모델이자, 그동안 구미지역민들에 대한 LG 기업의 감사를 투자유치로 보답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침체된 5공단 분양에 새로운 도화점이 시작된 것이며, 이는 지역경제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번 LG화학의 구미 상생형 일자리 투자는 지난 2월 21일 정부에서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일자리 방안을 발표 한 후, 6월 7일 경상북도와 구미시에서 LG화학에 투자 유치 제안서 제출, 6월 11일 LG화학의 5공단 실사와 구미시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한 후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4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발표한 수도권을 제외한 7개 광역지방단체의 규제자유특구 중 경상북도가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지역으로 지정되어 더욱 힘을 받을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는 이차전지 R&D 등 미래형 자동차의 거점으로 연결되는 이차전지 국가혁신 클러스터 추진에 힘이 실리게 되었다.
또한 구미시 입장에서는 차세대 배터리의 양극재 생산의 거점 기지화를 통한 전기차 배터리의 전진 산업기지 구축에 탄력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해 들은 한 시민은 “(투자규모가 생각보다 작아)다소 섭섭한 감이 없지는 않지만 이것이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이라 생각하고 구미를 위해 열심히 뛰어준 정부와 경상북도 구미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LG화학의 이번 투자를 계기로 다시 한 번 뛰어보자는 활력소가 생겼다. 어려운 결단 내려준 LG화학에 감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