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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 수출업체 기회요인 `비대면 경제의 확산` 꼽아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1년 01월 12일
코로나 이후 뉴노멀 시대, 새로운 변화 기회로 삼으려는 모습
↑↑ 2021년 수출에 영향 끼칠 대내외 기회요인<자료 구미상공회의소 제공>
ⓒ 경북문화신문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조정문)가 지난해 11월 25일부터 12월 11일까지 지역 내 57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2021년 구미산단 수출업체 기회요인 및 애로사항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수출에 영향을 끼칠 대내외 기회요인으로는 ‘비대면 경제의 확산(32.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 확산으로 기업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비대면 근무, 비대면 일상(집콕), 비대면 쇼핑 등이 늘어나면서 뉴노멀 시대로 접어듦에 따라 새로운 변화를 기회로 삼으려는 모습이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펜트업(억눌렀던 소비가 폭발하는 현상)(26.9%), 코로나19 백신 개발(19.2%), 반도체시장의 확대(메모리/비메모리)(7.7%), 5G 상용화 및 확대(6.4%), RECP(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체결(3.8%), 한국판뉴딜(3.8%) 순으로 응답했다.

또한 수출 시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응답업체의 44.8%가 ‘제품 가격 경쟁력 약화’를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였는데, 이는 올해 수출업체의 경영계획 수립 환율은 달러 당 1,125원, 손익분기점 환율은 1,108원으로 각각 수립한 가운데 최근 환율(1월 7일 종가 기준 1,087원)이 손익분기점 수준보다 밑돌아 가격경쟁력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수출금융 지원 부족(19.4%), 해외 마케팅 등 수출전문가 부족(16.4%), GVC(글로벌공급망) 붕괴(11.9%), 제품의 품질경쟁력 약화(3.0%), 기타(4.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동일업종 세계 최고기업의 경쟁력을 100점으로 봤을 때 구미산단 수출업체의 제품 경쟁력 점수를 살펴보면 기술경쟁력이 평균 84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품질·디자인경쟁력 81점, 마케팅경쟁력 71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 속에 올해 수출 증대를 위해서 정부(지자체)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응답업체의 33.7%가 수출금융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이어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맞춤형 지원(자가격리문제, 특별입국) 강화(23.3%), 내수기업의 수출전환 지원(14.0%), 온라인 B2B 거래 플랫폼에서 구미 수출업체 제품 판매지원(14.0%), 신남방·북방 등 신흥시장 개척 지원 확대(10.5%), 기타(4.7%)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 이후 가장 유력한 미래 수출동력(신산업)으로는 29.7%가 미래차(전기·수소·자율주행)를 꼽았으며, 이어 첨단의료·바이오헬스(27.1%), 차세대 반도체(12.7%), 이차전지(11.9%), 에너지 신산업(태양광·풍력 등)(7.6%), 로봇( 6.8%), 항공드론(4.2%) 순으로 나타났다.

김달호 부국장은 "코로나 이후 지난해 4, 5월 구미공단 수출물량이 상당히 급감했고, 최근에는 환율 하락과 수출입화물 운송료의 대폭적인 인상 등으로 수출환경이 좋지 않지만 구미공단 수출업체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보다 앞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금도 연구‧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며 "정부가 비대면 마케팅 방안을 창출해 표준모델을 업체에 보급하는 한편 수출 금융지원과 수출입화물 운송료에 대한 대폭적인 지원 등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1년 0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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