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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74주년 815 광복절을 지나며...
임호성 기자 / 입력 : 2019년 08월 18일(일) 14:08
74주년 815 광복절을 지나며...
ⓒ 경북문화신문

문재인 대통령의 74주년 815 광복절 연설을 들었다. 어쩌면 대일본과 싸움을 시작하기 전 문 대통령의 이러한 톤의 성명서 또는 국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좋았다는 생각을 해본다. 국제관계 역시 미국을 넘어 이번에는 중국에서 중재자 역할을 기대는 듯한 인상을 준다.

세간에는 혹여 문 대통령이 더욱더 초강수를 두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많이 했지만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문 대통령은 투 트랙을 본격화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현재까지 우리 경제는 선진국을 추격해 왔지만 이제는 우리가 그 선진국의 대열에서 새로운 경제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는 발언은 모두에게 희망을 주기에 충분했다. 또한 대한민국을 누구도 흔들지 못하는 강한 나라로 만들어 가는 것 역시 핵심 사안이었다. 또한 분명한 것은 대한민국이 강한나라가 건설된 후 과거사와 미래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깨달음이 걱정되는 것은, 문재인 정부에서는 너무 늦었다는 것. 이제 2년여 밖에 남지 않은 문재인 정부와 북한은 더 이상 교류를 선택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우리의 정치상황도 대결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현재의 구미시를 생각한다. 장세용 구미시장. 만약 그의 이야기처럼 새마을이라는 말이 듣기 싫다면 새마을회든 새마을금고든 찾아가지 않으면 된다. 또한 구미시비 25억 원을 들여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의 콘텐츠 보강사업을 왜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예 구미시에서는 예산을 못주겠으니 경상북도에서 알아서 하라고 공을 넘기면 되었다. 그리고 그는 시민들게 소상히 설명을 해야 한다. 예산을 줄때는 언제고 이제 최종보고만 남은 이때 장세용 시장의 “새마을의 새자도 듣기 싫다”는 것은 누구에게 하는 소린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민주투사’도 ‘반박정희 대통령 운동’을 하는 자연인이 아닌 구미시장임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말은 한번 뱉으면 주어 담을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행정사무특별조사위원회에서 있었던 신문식 구미시의원 등의 욕설파문은 심각한 문제이다. 물론 신 의원 입장에서는 자신의 말을 다하고 싶었을 것이고 비리와 현실을 이야기 하고 싶었을 것이다. 또한 그러한 와중에 고성이 오갈 수 도 있다. 첨예한 대립구도속에서 그러한 것을 우리 구미시민들은 참고 볼 수 있었다.

물론 장세구 의원 역시 마찬가지이다. 신문식 의원을 자극했다는 것은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서로 간 욕설에 가까운 말이 나온 것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또한 김택호 위원장이 장세구 의원이 일어섰을 때 회의를 중단시키는 것이 옳은 일이었다. 모두에게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일은 터졌다. 특히 인터넷을 통하여 구미시민들이 시청을 하고 있는 자리였다. 시의원의 욕설 한마디로 인해 이미 구미시의회는 대한민국의 ‘욕설의회’로 찍혀버렸다. 우리 43만 구미시민들은 이러한 오명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특히, 8대 시의회는 2명의 시의원이 시의원직을 사퇴하였으며, 또한 2명의 시의원은 현재 구설에 올라있다.

아무리 의정활동을 잘하려다 이런 일이 발생했다 하더라고 용서하기에는 너무 많이 왔다는 것이 시민의 여론이다. 지금 화난 구미 시민들은 “주민소환이라도 해서 해당 시의원들을 갈아야 한다. 비용과 시간이 들겠지만 남은 시간과 비용을 계산하고 특히, 정의를 위해서는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러한 행위를 한 시의원들에게 무엇을 바라는 것은 고사하고 또 어떤 불상사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한다.

물론 맞는 말일 수도 있다. 그러기 전에 구미시의회에 부탁한다. 시의회가 먼저 나서서 뼈를 깎는 자구책을 강구할 것을. 진정성 있는 시의회의 자정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사람들이 모이면 갈등을 빚고 또한 싸움에 휘말리게 되고 실수를 하게 된다. 일본과의 국제 관계뿐 아니라 구미시장이나 구미시의원들 역시 그러한 갈등 관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러나 문제는 그러한 일이 발생했을 때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문제인 것이다. 그런 능력이 탁월한 사람을 우리는 리더라고 한다.
임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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