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주민 투표에 의해 의성 비안과 군위 소보로 공항 이전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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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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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역사적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들어섬에도 불구하고 누구하나 나서서 통합신공항을 공론화 조차도 시키지 않았던 우리 구미의 현실을 되돌아본다. 그러나 그러한 것도 이제 어제까지였다. 이제 2020년 1월 22일, 새로운 해가 떠올랐으며 구미시민들은 새로운 새벽을 맞았다. 출근길을 내달리는 차량들 조차도 경쾌했다.
나라는 벌써 몇 년째 좌와 우로 나뉘어 싸우고 있다. 그러한 양상은 우리 구미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구미 지역은 좌와우의 갈등보다 더 먼저 생각해야 하는 부분은 바로 구미경제의 회생이다. 좌든 우든 구미 경제가 이렇게 나락으로 추락하여 다시 일어서지 못한다면 그것으로 끝이 아닌가?
그리고 이제 천우의 기회가 왔다. 바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건설이다. 특히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군 우보라면 더욱더 우리 구미와 가깝다. 바로 산하나만 넘으면 바로 통합신공항이 들어서게 됐다. 2026년이면 공항이 개항한다.(이전 보도는 2025년개항)
그러면 우리 구미시민은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포스트 공항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그 일에 시장이든 면직원이든 기업에 다니는 근로자든 운동화와 밥을 파는 시민이든 누구하나 주저하지 말고 동참해야 한다. 우리 구미시민이 어떤 시민이던가? 50년 전 그 황폐한 낙동강 뻘밭에다 자랑스러운 구미공단을 건설한 사람들이 아닌가?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수출 200억 달러 300억 달러를 돌파한 사람들이 아니던가? 뻘밭에다 구미수출단지를 일군 기적의 용사들이 바로 우리 자랑스러운 구미시민들이다.
구미시장은 바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시민들의 힘을 모아 중앙정부에 공항도시로 거듭날 구미를 위한 강력한 지원을 요청해야 할 것이다. 또한, 415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동량들 역시 최선의 역량을 보태 새로운 구미건설에 앞장 설 것을 바란다. 이미 몇몇 후보는 발빠른 움직을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바보처럼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으면 바보가 되고 만다. 깨치고 일어나 외칠 때 그것이 고함이 되고 여러 사람이 모였을 때 그것은 함성이 된다. 기자는 믿는다, 한사람의 꿈은 꿈에 불과하지만 만인의 꿈은 현실이 된다고! 구미시민이 다시 한 번 하나로 뭉쳐 새로운 구미의 역사를 세우자.
이제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 구미시민이라면 누구나 일어서야 한다. 42만 시민이 하나로 뭉칠 때 기적이 일어난다, 우리는 2019년 초, SK 유치를 외칠 때 경험한 적이 있다. 이제 다시 공항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그 힘은 누가 나서서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인 구미의 힘이 먼저 움직일 때 중앙과 경북이 우리 구미의 손을 잡아 줄 것이다.
통합신공항, 새로운 구미의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