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울릉도에 공항이 들어선다고 1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했다. 이에 발맞춰 소형항공기 산업의 핵심 역할을 우리 구미시에서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소형항공기 사업은 우리 구미시에서도 푸른하늘항공이 운영 중이며, 전라남도 영암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며, 소규모 이착륙 시설로 가능한 사업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총사업비 6,633억 원이 투입되며, 1,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이 건설된다고 밝혔다. 물론 항공기의 운행 등 여러 법적인 절차가 필요하겠지만 이는 공사기간이 2025년까지다보니, 충분한 시간이 유예되었기에 가능성 있는 환경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소형항공기 사업은 울릉도 같은 교통수요에 의한 접근성과 함께 해외로 관광객을 뺏기고 있는 현실에서 관광사업 아이템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푸른하늘항공 류재문 대표는 “늦은 감이 있지만 울릉도에 소형항공기가 운행을 시작한다고 하니 소형항공기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 할 것”이라며 “항구가 없는 구미시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푸른하늘 항공은 구미시 선산읍에 위치하며 현재 6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2002년부터 류 대표는 12대의 항공기를 자체 제작하여 판매하는 성과를 보인 국내 항공기 산업의 선두주자이다. 또한 그는 “소형항공기 제작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소형항공기의 부품산업이나 정비 같은 경우는 바로 구미에서 산업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항공산업 교육선도대학인 경운대학교의 관계자는 “항공 산업의 진입장벽은 높지만 블루오션이다. 구미는 전자산업도시이다 보니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며 "우리 대학은 소형항공기 뿐 아니라 대형항공기, 아울러 항공서비스까지 다양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구미시에서 항공 산업에 도전한다면 우리 대학에서도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구미시의 8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드론이 들어갔다. 아직 공론화가 되지 못하다보니 조심스럽지만, 제 개인적 판단으로는 구미시의 제조기술과 연계된다면 신성장동력으로 소형항공기 산업도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구미시에서는 산업아이템에 관해서는 늘 귀를 열어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미시 상모동에 살고 있는 주민은 “소형항공기 사업에 대해 환영한다. 작은 활주로만 있으면 이착륙이 가능하고, 만약 구미시가 소형항공사업의 선두주자로 도약하게 된다면 KTX논란도 무의미해질 것이다”고 주장하며 소형항공기사업을 독려했다.
대한민국은 국민소득 3만 달러에 진입했다. 그리고 구미는 현재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소형항공기 산업은 전자산업이 그 근간을 차지하는 사업이며, 구미가 전자산업 도시임은 말할 필요가 없다. 구미가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인 소형항공기 시장에 도전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