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50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에서 홍진기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구미 국가 공단 주요 대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자 기존 대기업에 의존적 산업 구조를 가진 중소기업의 생존권이 위협 받고 있는 것이 구미의 현 상황”이라며 이는 “입주기업의 업종 전환 지원, 중소기업 중심의 공동비즈니스 모델 개발, 제조창업과 신산업 육성, 도시 창업기업으로 부터의 위탁생산 등을 통해 산업생태계의 다양화를 통해 구미공단이 지역경제의 거점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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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홍 선임연구위원은 “전국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지역경쟁력 평가 5개 종목(혁신 창의, 산업, 기업, 인구, 지역성장분야)중 2008년에 비해 산업분야(30위에서 22위) 한 종목만 순위가 올라갔을 뿐 혁신창의 부문은 무려 84계단이나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조정문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정상돈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 윤정목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장세용 구미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실무자, 상공의원, 회원사대표 및 임직원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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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구미공단 5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2건의 주제발표에 이어 지정토론이 이어졌는데 1주제는 정재우 경북대학교 교수가 ‘구미지역 기업의 스마트 제조 투자 활성화 방안’을, 2주제는 홍진기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구미국가산업단지 발전방안 수립’을 각각 발표했다.
이어 지정토론에는 김석진 경북대학교 명예교수의 사회로 김동균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기획조사부장, 박정구 구미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신호균 금오공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이세영 세영정보통신㈜ 대표이사, 장재홍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입지연구소장 등이 참여했다.
정재우 경북대학교 교수는 구미지역 중소기업의 스마트제조 추진 현황은 아직까지 기초단계로 제조공장의 스마트화를 통해 기술수준이 높은 공정 및 시스템 엔지니어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센서, 로봇, 자동화 기기 등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미공단 50주년 기념 심포지엄은 17일 오후 3시부터 구미상공회의소 2층 대강당에서 구미상공회의소와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공동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