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공단의 전기바이크 전문회사 ㈜리스타트(대표 정기문)가 28일 오전 11시 대구 달성에 위치한 오토바이 생산업체인 태산하이테크와 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은 리스타트 측에서는 정기문 대표와 김형기 총괄이사, 태산하이테크 측에서는 권성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리스타트는 대구본사와 구미시 공단동에 공장을 둔 전기바이크 생산, 판매하는 전기바이크 전문업체이며, 이날 MOU를 체결한 ㈜태산하이테크는 국내 오토바이 주요 생산업체인 효성과 대림의 협력업체로 활동해온 오토바이 전문기업이다.
리스타트는 2주에 걸친 정부 지원금 보급 평가를 통과한 몇 안되는 국내 기업이며, 현재 마지막 단계인 방치(배터리 일정기간 후 다시 시동) 평가가 진행 중이다. 태산하이테크와 손잡은 것은 차후 AS 및 품질 관리에 완벽을 기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을 통해 양 회사는 친환경 제품인 전기바이크 국산화를 위한 장비제작의 협업 계약을 맺음으로 인해 전기바이크의 국산화 조립 제작의 물꼬를 틀었다는 평을 받고있다.
리스타트가 가진 전기바이크의 혁신 부품인 Battery&BMS 및 BDI 기술(재활용 리튬이온 배터리)은 지난 3년여 간 연구 개발하여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등화 장치의 형식 및 전기 안전승인을 받아 명실공히 전기바이크 전문업체로 도약하고 있다. 또한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우수한 성능의 친환경 전기바이크를 국산 부품과 장비로 생산, 소비자에게 보급하기 위해 기존 오토바이 생산에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태산하이테크와 MOU 체결을 통해 더 큰 도약을 꿈꾸고 있다.
리스타트 김형기 총괄이사는 “이번 MOU를 통해 두 회사가 가진 기술과 노하우의 협업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우수한 성능을 가진 국산 전기바이크를 생산하여 질 좋은 상품을 보급하게 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리스타트는 지난해 연말 네팔로부터 해외수출 물량을 계약한 바 있다. 탄탄한 기술력과 부품 장비의 국산화를 통해 리스타트는 해외시장과 국내시장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