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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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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구미대교 난간에 매달려 추락하는 여성의 생명을 극적으로 구조한 시민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제갈성국(남, 40), 이미옥(37, 여), 방병덕(남, 42세)씨. 제갈성국씨와 이미옥씨 부부는 지난 5일 오후 7시경 석적 자택으로 귀가도중 구미시 공단동 남구미대교에서 검은색 옷차림의 여성이 난간 위로 올라가는 것을 목격한 순간 극단적 시도임을 직감, 112로 신고하고 대교에서 뛰어내려 난간에 매달린 여성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또 박병덕씨도 남구미대교 반대편 차선에서 위기상황임을 직감하고 매달려 있는 여성구조에 동참했다.
제갈성국 부부는 당시 "최근 실직으로 대리운전을, 아내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어렵게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는데 나보다 더 힘드시냐"며 매달려 있는 여성을 적극 설득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9일 구미경찰서(서장 김영수)는 시민 제갈성국(남, 40), 이미옥(37, 여), 방병덕(남, 42세)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영수 구미경찰서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며 "제갈 부부와 방씨의 선행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