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현장

장세용 시장, 툭하면 반말에 고함 `인성이 이것밖에 안되나`

안정분 기자 / 입력 : 2019년 09월 20일
시민들 비난여론 쏟아져
ⓒ 경북문화신문
장세용 구미시장이 독립유공자의 후손인 90대 어르신에게 반말과 함께 고함을 지르는 동영상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인터넷포털사트 네이버와 다음 실시간 검색순위 1위로 올랐다.

구미시가 독립운동가 왕산 허위 선생을 기리는 왕산광장의 명칭을 산동광장으로 변경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20일 허위 선생의 친손자인 허경성(93세)·이창숙(88세) 부부가 구미시청 앞에서 '‘장세용 시장은 주민 공청회로 확정한 왕산공원 명의를 일부 주민들의 진정을 핑계로 시장 임의로 변경한 만부당한 처사를 즉시 철회하라’는 피겟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문제는 허씨 부부가 시위 도중 장 시장과 면담을 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장 시장은 “우리 할배는 독립 운동해가지고 산소도 없다...그러니까 더 내가 잘해줄라고...”라며 삿대질과 함께 반말을 하며 고함을 질렀다. 이런 상황이 고스란히 찍힌 동영상이 SNS 등을 통해 순식간에 퍼지면서 장 시장에 대한 비난 여론도 쏟아졌다. 

동영상에서는 “(장 시장은) 고성을 지르고 우리 말을 전혀 들으려고 안한다. 자기 주장만 고성으로...우리는 원래 있는 대로 해달라고 갔는데도 소리도 막 안듣고 잘해 줄려고 하는데 왜 이캅니까”라고 소리만 질렀다"고 허씨 부부가 바로 전의 면담 상황을 설명하는 장면도 확인된다. 
   
동영상을 접한 시민들은 장 시장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한 시민은 “어떻게 어르신에게 반말하는 것도 모자라 삿대질에 고함까지 지르냐. 이런 인성으로 어떻게 시장이 됐냐"며 "시장이 구미 망신을 다 시키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시민은 "장 시장은 자기가 용이 된 줄 안다"며 "앞으로 시장직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19년 09월 20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구미시민
시장에게 걸었던 기대가 컸었는데, 이번 일을 보니 실망이 너무도 크다.
저런식으로 43만 시민들을 대한다면, 시장이 아니라 통반장 해서도 안된다.
09/21 12:34   삭제
장씨
처음부터 끝까지 반말이라니...ㅉㅉㅉ
욕설도 한것 같은데...기본조차 안된 사람을 누가 뽑았나.
09/21 00:17   삭제
시민중한사람
참...조용한 날이 없네 
시의 수장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연일 말썽이고
09/20 22:50   삭제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국가산단 5단지 진입도로 개통..
경북도,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547억원 확보, 전국 최대..
구미시, 근현대문화유산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한다..
전국공무원노조, 안주찬 시의원 제명안 부결 규탄...`근조화환` 투쟁..
구미시, 학생 통학 환경 개선·지원 제도적 근거 마련..
장옥관 시인과 함께하는 6월 ‘목요詩토크’..
김천시, 학생들과 함께 드론 배송 시연..
윤종호 도의원,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업종·분양가 현실화 촉구..
구미시의회, 제288회 1차 정례회 폐회...행정사무감사 595건 지적..
이일배의 살며 생각하며(13)]문화를 찾아서..
최신댓글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산과 함께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멋지네요.!!
늦은감은 있지만 향토문화유산의 조명은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 기대를 하게 됩니다.
다자녀 혜택 때문에 그런거 아니고? 우리도 다자녀 농수산물 지원 5만원 사이소에서 사라길래 회원가입했는데 ...
8명이 시위 하는데 안전상의 문제라면 지나가는 개도 웃을판이네 아~ 찍새까지 9명인가?
요즘은 형곡동에서 사곡오거리로 아우토반 넘어가는 시작점부터 화물차들이 대놓고 주차해 놓던데 그 큰 도로에 화물차 주차가 말이 됩니까? 구미시는 왜 가만히 방치하는지 사고 나야 소잃고 외양간 고치려는지
특별히 개성 있는 것도 아니고 눈에 띄는 것도 아니고 희소성도 없고
그래서 가은중은 고려대 우리는 구미대? "
지자체나 출연기관, 보조금 단체 등이 주관하는 대부분 행사들이 취지나 명분만 포장하고 있고 내용의 진정성은 찾아보기 어렵다. 인사말과 자아자찬에 기념사진 남기기가 주요 사안인 것 같다. 다른 지역도 어느정도 닮은 꼴이겠지만 변화와 발전을 위한다면 좀 바뀌어야한다. 사진찍기에 동원되는 관계인들도 관계를 위한 자리가 아닌 목적과 가치를 짚어보는 자세로 이젠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구미의 미래를 위한다는 명분이라면...
뭣이 중헌디?
오피니언
내가 15년째 살고 있는 지역의 ‘문화진흥회’.. 
《천자문》 주석에 “곤지는 운남 곤명현(昆明縣.. 
2차 성징과 함께 나타나는 사춘기는 육체적으로.. 
어느 지역이든지 그 지역의 특성은 지명의 의미.. 
여론의 광장
구미대, 나노헬스케어 500만원 상당 물품 기증 받아..  
상주시청 조선영 선수, 국제사이클대회 은빛 질주..  
구미시, 공실 원룸 활용한 청년 주거 지원사업 본격 추진..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