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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단장중인 ‘구평 별빛공원’ 시끌

김정희 기자 / 입력 : 2019년 12월 08일
아찔한 놀이터, 준공 전부터 시민 진입 무방비 위험 노출
구미시가 현재 새롭게 단장 중인 구평동 별빛공원 준공을 한 달가량 앞두고 시민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별빛공원은 최근 인근 주민들과 온라인 육아카페에서 연일 이슈로 등장하는 놀이터다. 문제의 발단은 공원 중앙에 설치된 미끄럼틀의 높이. 한눈에 봐도 아찔한 높이가 건물 3층 높이와 족히 맞먹는다. 게다가 올라가는 계단이 없어 로프형태를 수직으로 타고 올라가야하는 방식이다.
ⓒ 경북문화신문

“너무 위험하게 지었다. 재시공 한다 해서 엄청 기대했는데 차라리 예전놀이터가 낫다”면서 “시청에 민원 제기하니 유아들만을 위한 놀이터가 아니라고 하는데 그 기준은 무엇이며 유아가 이용 못하게 지키고 있을 것인가”하며 실망을 토로했다. 어린이들의 놀이방식 특성은 기구 위로 기어 올라가려는 경향이 많은 것을 고려해보면 이는 더욱더 위험한 높이라고 주민들은 한목소리다.
더 큰 문제는 현재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았음에도 시민들이 밤낮으로 체육시설과 놀이기구 등을 이용해 곳곳에 설치된 안전테이프와 진입차단장치가 훼손돼 무용지물. 어린이들은 고스란히 위험에 노출된다. 더군다나 목요일마다 인근장터가 열리는 날은 혼잡이 더해져 공원 진입차단은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다.
ⓒ 경북문화신문

높은 놀이시설 설치를 두고 구미시 관계자는 안전한 놀이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세계적 추세에 맞춘 회복탄력성에 중점을 두고 설치한 놀이시설이라 답변했다. 이는 사전에 주민공청회를 열어 안내가 된 사항이며 현재 안전성 적격여부 검사를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CCTV가 설치돼있어 위험요소는 관리되고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안전성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어린이들이 무방비로 개방된 시설을 이용하다 발생한 사고는 과연 누구의 책임인가.
ⓒ 경북문화신문

시민들의 공사현장 진입을 사전에 적극적으로 막지 못하는 구미시, 경고를 무시한 채 진입하는 시민들. CCTV만 내세울게 아니라 양측 모두 안전사고에 대한 인식수준을 돌아볼 때다.


김정희 기자 / 입력 : 2019년 1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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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이 시위 하는데 안전상의 문제라면 지나가는 개도 웃을판이네 아~ 찍새까지 9명인가?
요즘은 형곡동에서 사곡오거리로 아우토반 넘어가는 시작점부터 화물차들이 대놓고 주차해 놓던데 그 큰 도로에 화물차 주차가 말이 됩니까? 구미시는 왜 가만히 방치하는지 사고 나야 소잃고 외양간 고치려는지
특별히 개성 있는 것도 아니고 눈에 띄는 것도 아니고 희소성도 없고
그래서 가은중은 고려대 우리는 구미대? "
지자체나 출연기관, 보조금 단체 등이 주관하는 대부분 행사들이 취지나 명분만 포장하고 있고 내용의 진정성은 찾아보기 어렵다. 인사말과 자아자찬에 기념사진 남기기가 주요 사안인 것 같다. 다른 지역도 어느정도 닮은 꼴이겠지만 변화와 발전을 위한다면 좀 바뀌어야한다. 사진찍기에 동원되는 관계인들도 관계를 위한 자리가 아닌 목적과 가치를 짚어보는 자세로 이젠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구미의 미래를 위한다는 명분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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