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선산읍 비봉산 매봉 정상의 영봉정이 주변 나무에 가려 잘 안보인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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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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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이 날아가는 형국을 지녔다해서 이름 붙여진 비봉산. 그 매봉에 지난 2002년 설치한 영봉정은 처음 설치했을 당시만해도 선산읍 어디에서나 잘 보였으며, 특히 야간에는 조명등으로 인해 더욱더 잘 드러나 선산읍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켰다고 한다.
그러한 영봉정이 주변에서 자라난 소나무 등으로 인해 잘 안보인다며 일부 선산읍민들이 민원을 제기했다.
한 선산읍민은 “영봉정이 잘 안보인다. 정자를 처음 만들었을 때 영봉정 위에서면 사방이 시원하게 잘보였으며 아래인 선산읍 등에서도 잘보였다. 그러나 지금은 선산읍 일부를 제외하고는 소나무 등에 가로막혀 잘안보인다. 소나무 등을 베어내던지 아니면 가지치기라고 해서 영봉정이 잘 보일 수 있게 해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구미시청 관계자는 “영봉정 주변의 소나무가 많이 자라 영봉정이 잘 안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재선충 때문에 소나무는 함부러 베거나 가지치기가 어렵다. 실상을 확인해보고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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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부터 선산 하늘을 지켜온 영봉정.
민원을 제기한 선산읍민들은 영봉정에 오르면 선산읍민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었던 영봉정이 당초 의도대로 선산읍민들의 자긍심과 희망을 심어주는 정자로 남아있길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