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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구미교육>삶이 되는 배움, 함께 크는 행복
전통문화와 첨단산업 융합, 인성교육 실현
안정분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09일(화) 09:56
모두가·모두에게·모두의 어울림
'모둘림' 인성교육
ⓒ 경북문화신문

이중환의 택리지에 의하면 ‘조선 인재의 반이 영남에 있고, 영남 인재의 반은 선산에 있다’고 한다. 고려 말 이래로 길재, 김숙자, 김종직, 하위지 등의 주요 인물이 등장한다. 현대에 들어서는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첨단산업도시로 성장했다. 이처럼 구미는 유서 깊은 선비 문화의 본향이자 호국정신, 새마을 정신이 살아있는 첨단 IT산업의 도시이다.
인구 43만의 구미는 현재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 특수학교 총 195곳에 6만9천8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이백효 교육장 아래 4과 12담당 2센터의 행정기구에 121명의 교직원들이 구미교육 및 학교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평균연령 37세의 젊은 도시로 교육에 대한 열의 또한 높은 지역이다. 이러한 지역 특성으로 인해 전통을 계승하고 가정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인성교육에 대한 요구가 높다.
이에 구미교육지원청(교육장 이백효)은 ‘참 좋은 구미교육’의 지표 아래 삶이 되는 배움, 함께 크는 행복을 비젼으로 아이들 삶의 따뜻한 힘이 되는 인성교육을 위해 ‘모둘림 인성교육’을 추진한다. 모둘림은 모두와 어울림을 합한 말로 ▶모두가 어울림(회복적 생활교육) ▶모두에게 어울림(자치와 인권) ▶모두의 어울림(인성 네트워크) 등 3가지 중점업무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 경북문화신문

▶모두가 어울림(회복적 생활교육)
서로 존중하며 조화롭게 어울리는 공동체를 위한 인성교육을 위해 회복적 생활교육 지원단 조직 운영한다. 교장 1명과 교감 및 수석교사 3명, 교사 4명으로 구성된 지원단은 3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한다. 이들은 회복적 생활교육 매뉴얼 및 핸드북을 개발, 활용하고 교원 연수 및 워크숍을 운영한다. 회복적 생활교육 전문적학습공동체를 조직 운영을 위해 4권역별 교사 동아리를 조직해 가정과 연계한 회복적 생활교육 사례를 발굴한다. 오는 6월에는 회복적 생활교육 학부모 연수, 8월은 체험형 교원연수가 마련되어 있다.
회복적 생활교육을 통해 갈등 상황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통해 학생이 문제해결능력을 배양하고 관계개선으로 학교폭력의 사례가 감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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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어울림(자치와 인권)
인성교육을 위해 구성원 한 명 한 명을 배려하는 맞춤형 인성교육을 위해 학생중심의 학교문화를 만든다.  
먼저 전교 학생회 중심으로 언어문화개선 교육주간을 운영해 교내공모전, 바른 댓글 달기운동 등을 추진한다. 축제나 졸업식 등 학교행사 계획 시에도 학생참여를 확대한다.
또 또래상담, 자치법정 등 1학교 1특색 생활교육 프로그램을 지정 운영하는 등 인권 친화적 생활교육 수립하고 시행한다. 지역대학과 연계해 ‘찾아가는 인권교육’을 실시하고 인권보호를 위한 학부모 연수, 인권보호를 위한 학교별 자체 연수를 실시한다. 지역 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구미시청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연계해 권리일반, 차별금지, 놀권리, 참여권, 나와 타인의 권리 알기 등을 내용으로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학생자치회실 구축, 월1회 이상 학급회 시간 확보, 분기별 1회 이상 전교학생회 자치활동 운영 등 학생자치활동을 활성화하고 제원체제를 구축한다. 구미교육 정책개발를 위한 학생 원탁토론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학생자치와 인권 교육으로 학교생활 문제를 인식하고 민주적으로 해결하는 학생 자치활동이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학생중심의 민주적인 학교 문화 조성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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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어울림(인성 네트워크)
지역단위 인성교육 네트워크 구축은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지자체(유관기관, 공공기관 포함), 민간단체 등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하고 인적·물적자원을 활용한 학교현장 인성교육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구미교육지원청은 구미초등학교 별관 2층에 위치한 현 창의인성교육지원센터를 인성교육지원선터로 전환 구축해 지역사회와 연계해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사회 전문가를 활용한 ‘학교로 찾아가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구미시니어클럽 문화생활학교와 연계해 1-3세대가 소통하는 ‘구미이야기’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 고장의 인물편, 산성편, 문화유적편으로 구성됐으며 교과 시간에 관련 내용을 학습할 때 시니어클럽의 할아버지, 할머니 강사가 학교에 가서 옛날이야기 하듯이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활동이다. 뿐만 아니라 이야기로 풀어보는 인성 덕목, 구미 문화유적탐방 해설, 고택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구미예총의 공터다와 연계해 초등학교 학급 및 동아리 단위로 교육과정과 연계해 표현하는 연극체험 수업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연극체험수업은 지난해 16개교 317명이 참여해 100%에 가까운 만족도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선주의 얼’체험교사 연수 및 학생 체험활동을 지원한다. 4월에는 초·중 교원을 대상으로 현장답사 방법으로 교사 연수가 마련되어 있다. 또 초중 학교를 대상으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초전지, 에코랜드, 선산향교 등과 연계해 구미지역의 역사, 문화, 첨단사업과 연계한 학생활동중심 수업을 진행한다. 지난해 초등학교 284명, 중학교 35명이 참여했으며 94%가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 경북문화신문

한편, 구미특색 교육으로 인성교육 외에도 학생 자율 학점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학생 자율 학점제는 학생 개별 학점을 학생 스스로 목표를 계획하고 실천한 학습 결과를 학교장 인증을 통해 교육과정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제도이다. 이는 학생 수준 교육과정의 실현과 개개인의 역량 함양을 위한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에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도개초등학교가 시범학교로 지정돼 학생 스스로의 계획 수립 및 활동을 통해 1학점을 인증 받게 된다. 중학교는 2학기 자유학기제를 통해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인터뷰>이백효 교육장
ⓒ 경북문화신문
취임 1개월을 맞은 이백효 교육장을 만나 구미교육의 최대현안과 발전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이백효 교육장의 일문일답

-취임 1개월을 맞은 소회는.
예천교육지원청 1년 만에 구미교육장으로 중간 발령을 받았습니다.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지역적인 특색은 있지만 교육은 어디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구미는 학생들이 많다보니 작은 사건·사고들이 많이 발생합니다. 사건·사고들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후대처도 중요합니다. 사후처리를 잘하는 것도 교육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적 대처 등에 대한 교육도 필요합니다. 각자의 인식의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일들은 상식선 안에서 생각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가족에게 하듯이 학생들을 위해 애정과 열정을 잘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첨단 디지털 도시이자 선주의 얼이 살아있는 구미에 따뜻한 교육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구미와의 연관성을 찾아보기 어려운데요.
구미에서 근무는 하지 않았지만 도에서 자주 왔다 갔다 해서 낯설지 않습니다.

-구미교육의 현안과 해결책은.
구미교육의 현안 중 하나는 중학교 졸업생 역외유출인 것 같습니다. 특히 대구와 인접해 있는 지정학적 특성상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위해 외부 유출이 증가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게다가 성주 등 군 역으로까지 유출되고 있기도 합니다. 밖으로 나간다고 아이에게 덕이 되는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구미에서도 교육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과 학교, 학부모 간의 신뢰가 쌓여야 외부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꾸준한 홍보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역내 고등학교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홍보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또 오랜 숙원인 청사이전도 곧 추진될 것 같습니다.  현재의 위치에 5층 건물로 개축할 계획으로 알고 있습니다. 청사이전을 위해 도교육청과 함께 중앙투자위원회에 설명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19학년도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교 있는 교육 정책은.
학력향상은 기본이고요. 구미 특색교육으로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서로 존중하며 조화롭게 어울리고 배려하는 공동체 맞춤형 인성교육인 ‘모두’와 ‘어울림’을 합한 모둘림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성교육은 인위적인 개입이 필요합니다. 가령 교과목은 물론 방과후 스포츠 활동 등을 통한 교육입니다.
또 학생들의 진로개척에 역점을 두고 어릴 때부터 진로를 잡아가도록 컨설팅 등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교육자가 된 이유는.
어릴때부터 운동에 소질이 있었습니다. 상대를 가고 싶었지만 교육자인 아버지의 뜻에 따라 경북대 사대 체육과를 진학했습니다. 후회는 없습니다. 체육 과목이지만 나름 교육철학을 갖고 열심히 가르쳤습니다. 특히 부족한 학생들을 이끌어주었을 때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구미교육가족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학생들의 역량을 발현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성장하는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협력적인 교육공동체를 구현하는 ‘참좋은 구미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교원은 학생들을 위해 존재합니다. 학교를 신뢰했을 때 교육이 제대로 이뤄집니다. 학생의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은 학교만의 노력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행복한 미래를 이룰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 구성원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안정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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