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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의 世說新語 ⑨
'律呂調陽(율과 여로 음양을 조화롭게 한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5월 14일(화) 15:07
ⓒ 경북문화신문

동양음악은 율(律)과 여(呂)로 각기 여섯 개로 나뉘어, 육율(六律)과 육여(六呂)로 구분되는데 이는 서양음악의 12음계에 해당한다. 육율인 황종(黃鐘), 태주(太簇), 고선(姑洗), 유빈(蕤賓), 이칙(伊則), 무역(無射)은 홀수이면서 양(陽)에 속하고, 육려인 대려(大呂), 협종(夾鐘), 중려(仲呂), 임종(林鐘), 남려(南呂), 응종(應鐘)은 짝수이면서 음(陰)에 속한다. 이 12개의 소리는 한 해를 이루는 12달과 호응하여 각 달을 지칭하는 용어로도 쓰이기 때문에 단순히 음계의 조율만을 뜻하는 것이 아닌, 음악을 통해 세상의 음양을 고르게 함을 상징한다. 공자 역시 당시 민간에 유행하던 가사를 정리하여 《시경》을 지었고, 육예(六藝)에도 ‘음악’이 포함되어 있으니 오늘날 단순히 흥에 겨워 읊조리며 감정을 발산하는 행위와는 의미가 다르다.
律(법 율)은 길거리[彳 : 사거리를 본뜬 行의 왼쪽]에 붓[聿 : 붓 율]으로 나라의 법을 적어 포고하는 것을 이른다. 법을 만들었으면 이를 백성들에게 널리 알려 지키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었으니 당연한 행위다.
呂(등뼈 려, 음률 려)는 서로 나란하게 짝을 이루며 줄지어 나열된 등뼈의 모양을 본떴다. 그래서 함께 짝을 이루는 사람을 이르는 동반자의 의미인 侶(짝 려)자에도 이 글자가 포함되어 있다.
調(고를 조)는 말[言 : 말씀 언]을 여러 사람들에게 두루[周 : 두루 주] 균형을 잡아 ‘고르게 하다’는 의미를 가졌다.
陽(볕 양)은 볕[昜 : 볕 양)이 잘 드는 언덕[阝 : 阜]을 이른다. 楊(버들 양)자 역시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나무인데서 昜(볕 양)자가 포함되어 있다.
세종대왕 역시 음악을 정비하는데 매우 공력을 기울였다. 국가 제례에 사용하는 아악(雅樂)을 정비하고 선왕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새로운 음악인 신악(新樂) 완성에 힘써 편종을 만들었고 음악의 기보에 해당하는 정간보(井間譜)를 만들기도 할 정도로 조화로운 음악을 통해 백성들을 교화하는데 힘을 기울였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gm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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