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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필연적 상생과 농업인의 버팀목
강경학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장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8월 29일(목) 10:43
ⓒ 경북문화신문
얼마 전, 더위가 그친다는 절기인 ‘처서’가 있었다. 흔히 처서는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고 할 정도로 여름이 가고 가을이 드는 계절의 순행을 드러냄을 의미한다.
그래서일까? 아침, 저녁으로 귀뚜라미 우는 소리가 제법 생생하게 들린다. 모두들 ‘기상이변’, ‘지구 온난화’, ‘환경오염’ 이라고 하지만, 조상의 지혜와 경험이 담겨져 내려오는 24절기 만큼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

우리 농업인들은 농사를 지을 때 계절의 변화와 절기를 뗄 수가 없다. 4차 산업시대의 스마트 농업을 하는 지금은 망종에 맞춰 씨를 뿌리고 상강에 추수는 하지 않지만, 농업인들은 지금도 농사의 시작과 끝은 절기를 생각하고 때를 맞추며 짓고 있다. 농업인들이 농사와 직결된 절기와 필연적이라면,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인과 필연적 관계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창립 근원인 옥구서부수리조합이 농업인에게 안정적 용수공급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물관리 전문기관으로 성장했으며 WTO, FTA 및 쌀생산조정제 실시 등으로 농업인들의 자립기반까지 흔드는 어려움 속에서도 농업인들을 생각하고, 그들의 꿈과 희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현재, 우리 농촌은 고령화 및 마을 공동화,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과 폭우, 환경오염에 따른 깨끗한 용수확보 등의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우리 경북지역도 예외일 수는 없다. 그러나, 마냥 손을 놓고 농촌을 방치할 수는 없다.

우리 본부는 이런 문제들의 시급성을 인지하고 농업인들이 진입, 성장, 전업농, 은퇴농이 되기까지 맞춤형 농지은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부터 도입된 청년창업농 육성 정책에 발맞춰 청년창업농과 2030세대에게 농지매입 자금과 농지임대를 지원하고 있으며, 2019년은 752억원을 100% 집행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존 농업인들이 부채, 자연재해 등으로 발생한 농가부채를 상환하고 정상적인 영농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영회생지원사업은 2019년, 427억원을 투입하여 농업인들의 회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리고, 고령농업인의 안정적 노후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농지연금 107억원도 지원하고 있다.

공사는 기후변화로 가뭄과 폭우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하여 본사 재난상황실과 연결한 전국 저수율을 상시 모니터링하여 기상전망 및 저수율 전망 등을 전파하고, 저수지, 배수장 등 주요시설물에 비상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처를 하기 위하여 “농업용수관리자동화시스템”도 설치하였으며, 농업인들이 안전한 영농을 할 수 있도록 공사관리 구역내 저수지 정밀안전진단과 상시적으로 재해대비를 위한 비상대처훈련과 연계한 실제적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기존 농업기술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혁신밸리사업(1,325억원)’을 추진함으로써 첨단기술이 적용된 생산인프라 구축과 미래가 있는 농촌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동안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사는 역할영역을 확대하기 위하여 어촌도 함께 상생하고 공존할 수 있는 ‘어촌뉴딜 300사업(3지구, 337억원)’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한국농어촌공사와 농업인은 필연적 상생 관계이다. 100여년 전 농업인들에게 농업용수 공급을 시작으로 맺어져 지금까지 이어져 왔으므로 앞으로도 농업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공사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행복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gm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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