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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학교 과일간식 제공된다
김현권의원 대표발의 '학교 과일간식법' 본회의 통과
안정분 기자 / 입력 : 2018년 08월 31일(금) 11:26
ⓒ 경북문화신문
김현권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대표발의한 '학교과일간식법(식생활교육지원법 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학교과일간식법이 시행되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초·중·고 학생들에게 과일과 채소를 지원할 수 있다. 과일간식은 급식에 부수적으로 제공되는 후식이 아니라 별도 간식이다. 학교에서 과일간식 지원은 농식품부가 주도하게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하고 건강한 식습관과 식생활습관을 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연구보고에 따르면 국민들의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질병의 사회적 비용은 6조 7,695억원에 이른다. 대한민국 아동의 과체중비율은 남아 26.4%, 여아 14.1%로 남아의 경우는 OECD 평균(남아 24.3%, 여아 22.1%)보다 높은 편이다. 현대사회는 가족의 형태가 핵가족화 되고 맞벌이 가정, 한부모 가정이 늘어나면서 가정에서의 올바른 식습관 교육이 쉽지 않다.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이 신선한 우리 농산물보다 저품질 농산물로 만든 가공 식품에 주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가공식품 위주의 불균형적 식습관이 성인으로 이어져 비만 등의 건강문제를 유발시킨다.
또한 이러한 식습관의 문제는 우리 농산물 소비를 지속적으로 하락시키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과일·채소의 섭취가 여러 질병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1일 최소 400g 이상의 과일과 채소의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어린이(6~11세)의 채소와 과일 섭취량은 352g, 청소년(12~18세)은 378g으로 WHO 권장 섭취량에 미달된다. 이러한 식습관이 성인까지 이어진다는 것은 통계에도 나타난다. 국민건강통계(2014)에 따르면 30세 이상 과일·채소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의 권장보다 미만인 인구비율이 74.3%에 달한다. 어린 시절에 형성된 식습관이 평생 유지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미각을 활용한 식생활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미국과 EU 등 주요 선진국에서 과일간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은 2008년 농업부 주관으로 과일·채소 간식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캐나다는 2004년, EU는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김현권의원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신선한 우리 농산물인 과일을 간식으로 제공함으로써 국민건강을 증진시키고 FTA 등 시장개방 확대로 어려워진 과수농가의 판로를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학교 과일간식제 시행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안정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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