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영이라는 젊은 친구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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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 김찬영 전자유한국당 경북혁신위원장 바람이 불고 있다. 그 바람은 1인 피켓시위를 펼치면서 비롯되더니, 김장철 봉사가 시작된 후 일명 ‘100% 봉사맨’이라는 애칭을 통해 유명세를 타게 됐다.
김찬영 전위원장이 구미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 9월 18일 구미공단 50주년 기념행사 동영상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등장하지 않자 그 다음날인 19일 김찬영 전위원장은 구미시청 앞 등에서 1인 피켓시위를 벌이면서 등장했다.
그의 시위 현장을 보면서 팬이 되었다는 한 구미시민은 “주말 서울에 결혼식이 있어 전세버스를 타러 시청 앞에 나갔는데 어떤 청년이 박정희 대통령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더라고요. 비가 내리는데 비옷도 안 입고 얼마나 마음이 쓰이던지... 따뜻한 커피라도 한잔 먹이자 싶었는데 아침 일찍이다보니 문을 연 카페도 없고...”하면서 그날부터 김찬영 전위원장의 팬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구미 공단하면 박정희 대통령인데 그러한 기념행사에 박정희 대통령 사진이 나오지 않는 것이 말이 되요?”라면서 “구미의 정치권이나 일반시민들이 뒤에서 말만하고 있는데 반해 젊은 청년이 직접 나서서 피켓 시위를 하는 것이 놀랍고 그를 보면서 구미 정신이 살아있음을 느꼈어요”라며 그의 팬이 된 경위를 설명했다.
김찬영 전위원장은 지난 9월 19일부터 10월 27일까지 38일간 진행된 피켓시위를 펼쳤다. 그는 구미시청 앞은 물론 구미역앞, 박정희 대통령 생가 앞, 인동, 옥계, 선산 등 구미전역을 피켓시위로 누볐었다. 그러는 동안 그는 ‘구미정신을 살렸다’는 구미시민들의 평가와 함께 중앙매스컴의 집중취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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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봉사 시즌이 되자 그는 몸을 사리지 않는 자원봉사자로 유명세를 탔다. 그는 봉사를 하러 나오는 다른 일명 손님 봉사자들과는 달리 진짜 봉사를 펼친다고 한다. 그와 함께 김장봉사에 참여했던 한 자원봉사자는 “처음에 저와 같은 자원봉사자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손님이었어요”라며 황당해 했다. 그의 봉사는 젊음과 부지런함을 바탕으로 하는 100% 오리지널 봉사였던 것.
김장봉사가 아닌 매주 급식봉사를 하는 한 단체의 관계자 역시 “처음에 왔을 때 그냥 일반 자원봉사자가 아닌 손님자격으로 온줄 알았어요. 그런데 배식이 끝나고 설거지를 하는데 김찬영씨가 있는 거예요”라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한 지역의 정치권 인사는 “김찬영 전위원장은 우리 구미의 젊은 자산입니다. 이런 젊은 사람들이 구미의 새날을 만들어 갈수 있도록 우리가 보호하고 키워 나가야 합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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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주변의 평에 대해 김찬영 전위원장은 “있는듯 없는듯 있지만 시민이 꼭 필요한 곳에서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시민이 바라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장봉사도 봉사가 아니라김장을 통해 공동체의 일원임을 확인하고픈 분들과 함께, 그리고 손 하나가 아쉬운 분들과 다 같이 나누었을 뿐”이라 겸손해하면서 “나라가 어렵고 서민의 삶이 팍팍한 요즘, 시민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현장에서 살피고 현실에서 곧바로 적용 가능한 정책을 만들어내는 일 중심, 현장 중심인 현실 정치를 하고 싶다”라는 꿈을 이야기한다. ‘100% 봉사맨’ 어쩌면 정치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일 수도 있다.
자유한국당의 김찬영 전경북도당 혁신위원장은 구미에서 태어나 도산초등학교와 형곡중학교 구미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아주대학교의 총학생회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