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이 도청 안에 조성된 공간을 내 집의 뜰처럼 여기고 산책하면서 마음 한쪽에 담아두는 정원으로 사용되길 바라며 이름을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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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도지사, 안도현 시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음한쪽 정원’을 개원식을 가졌다.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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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이 고향인 안도현 시인이 경상북도 도청에 조성한 정원을 이름을 '마음한쪽 정원'으로 짓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안 시인은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 뜨거운 사람이었느냐'의 '너에게 묻는다'로 널리 알려져있다.
경북도청 도청 원당지 관풍루 옆의 150㎡ 부지에 위치한 '마음한쪽 정원'은 안동 대표 향토기업인 대원석유 故 조동휘 명예회장의 가족들이 고인의 유지에 따라 기증한 수목으로 조성됐다. '마음한쪽 정원'은 주목나무를 병풍처럼 겹겹이 둘러졌고 안쪽은 측백나무와 사철나무, 남천을 활용해 4개 구역으로 구분해 직원과 도민들이 쉴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조성됐다. 네 곳 중 평판으로 조성된 구역은 자연 속에 있는 느낌을 최대한 살릴 수 있게 조성됐고 다른 세 구역은 미로 길을 따라 각기 다른 크기와 형태로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