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8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만 군위군수가 경북도의회 회장단‧상임위원장 연석회의 자리에 방문해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 경북문화신문 |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8일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만 군위군수와 함께 경북도의회 회장단‧상임위원장 연석회의 자리에 방문해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달 23일 경북도가 제출한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에 대해 행정안전부가 '경북도의회의 좀더 명확한 의견이 필요하다'며 의견 재청취를 요청과 함게 이달 중 경북도의회 의견 재청취 결과를 제출해야만 연내 입법추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 따라서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도의회 임시회에 반드시 특별안건으로 상정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 7일 군위군 대구 편입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 제시를 재요청하는 안건을 경북도의회에 공식 제출하자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등 의장단과 상임위원회 위원장들은 8일 회의를 열고 현재 개회 중인 임시회에서 도의원들의 의견을 재청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 행정보건복지위원회에서 심사를 한 후 임시회 폐회일인 14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안건을 상정해 찬반 여부를 다시 물을 예정이다. 투표 방식은 지난달과 같이 무기명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리를 함께 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군위 편입은 대구경북 상생발전의 중요한 이정표로 전 국민이 주목하고 있다. 대구경북의 화합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도의회에서 지지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처음 통합신공항 부지를 신청했을 때 대구경북에 제대로 된 공항을 건설하자는 심정으로 단독 신청했다. 군위편입은 대구경북통합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도의회의 대승적 결단을 건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군위군을 대구에 보내는 마음이 왜 아프지 않겠느냐면서 큰 틀에서 후손에게 대구경북을 명품지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관문공항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후손들이 잘 되려면 생니라도 뽑아야 된다는 심정을 이해해 달라”라며 이번 회기에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은 “세 분의 절박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주민을 대표하는 도의원은 주민의 의사를 살피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군위편입과 신공항건설에 대한 도민들의 마음을 반영할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지난달 2일 '경북도 관할구역 변경에 대한 의견 제시의 건'을 상정해 찬성안과 반대안에 대해 각각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으나 모두 부결돼 결국 '의견 없음'으로 결론을 내 경북도에 제출했다.경북도의회는 지난달 2일 '경북도 관할구역 변경에 대한 의견 제시의 건'에 대해 찬성안과 반대안이 각각 부결되면서 '의견 없음'으로 결론을 냈다.
군위군 대구 편입은 지난해 7월 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 과정에서 군위군의 공동후보지 유치신청을 조건으로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시·도 국회의원, 광역의원 등이 합의한 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