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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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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9월부터 연이은 태풍 '링링', '타파', '미탁'으로 인해 한창 수확기를 맞아 누렇게 익어가고 있는 농작물인 벼가 도복되고 침수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게다가 응급 복구가 늦어질수록 수발아, 백수·흑수 피해 등 2차 피해가 우려되지만 농촌 현실상 복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벼 도복 농가들의 시름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구미시는 지난 7일 연이어 발생한 태풍으로 심하게 피해를 입은 읍·면지역 18농가에 공무원, 군인, 농협 임직원, 민간인 등 최대한 가용인원을 총 동원해 도복된 벼 세우기 작업 및 벼 베기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새벽부터 내린 비로 현장상황이 여의치 않는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참여한 모든 이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태풍 피해 농가의 어려움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벼 2차 피해방지 및 벼 수확을 위해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농협중앙회구미시지부(지부장 나중수) 농협 임직원 20여명이 피해복구에 발 벗고 나서서 참여하기도 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 작업에 열심인 참여자들을 위해 간식과 음료를 제공해 격려하는 등 피해복구에 한층 더 힘을 실어 주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최근 연속된 태풍으로 인해 한해 동안 피땀 어린 노력의 결실이 피해를 입게 되어 농민들의 상실감에 깊이 공감한다"며 "구미시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농가 피해 복구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