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오는 14일 개최 예정인 ‘박정희대통령 102돌 기념행사'를 생가 추모관에서 숭모제(생신제례)를 올리는 것으로 축소키로 했다.
행사를 주관하는 사)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이사장 전병억)는 2020학년도 대학수능시험일과 박대통령 102돌 기념행사일 겹쳐 14일 오전 8시부터 8시 30분까지 생가 추모관에서 생신제례만 지내기로 했다. 박정희 대통령 생가와 인접한 사곡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소음으로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내린 조치다. 또 기념행사와 함께 진행하기로 한 제20회 대한민국 정수대전은 16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전병억 생가보존회 이사장은 “대학수학능력시험장이 행사장과 가까워 수험생들이 차질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행사를 축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박대통령 101돌 기념행사는 생가 추모관에서 숭모제례를 지낸 후 박정희대통령동상 옆 공터 기념식장으로 이동해 식전공연과 기념영상 상영, 기념식, 식후공연, 사진·휘호전시회 등 부대행사 등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