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곡고등학교(교장 신기태)가 15일 샤프론 프론티어 봉사단과 학부모회와 함께 무을면 소재 기초생활수급자 4가구에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연탄배달봉사는 학교예산 110만으로 연탄 1700장을 구입해 직접 배달을 진행했다. 이는 매년 11월마다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봉사활동이다. 학부모회는 2015년부터, 샤프론-프론티어봉사단은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형곡고의 샤프론-프론티어 봉사단은 경북 유일의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가족봉사단체로 2016년 3월에 창단돼 매월 지역내 요양원이나 보호시설을 방문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금오산과 낙동강 등의 자연보호 및 환경정화활동에도 적극 참여있다.
김은정 샤프론 단장은 “사춘기 아들과 함께 봉사활동도 하고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행복했다. 함께 하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들이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우성훈 교감은 “부모가 삶을 통해 자식들의 본보기가 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지만 틈날 때마다 가족들과 함께 나눔과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형곡고 샤프론-프론티어 봉사단 및 학부모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다가오는 1월에도 교직원의 성금을 모아 두 번째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과 온정을 나누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