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중학교(교장 여성동)가 지난 19일, 하교 후 2학년 10명의 학생들과 유자청 만들기 요리 수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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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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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KIT가 아닌 대면 요리 수업을 하게 된 학생들은 유자의 향에 취해 보았다.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학생들은 “유자껍질을 깨끗이 씻는 것도 잘게 썰어야하는 것도 힘들었다”, “설탕이 이렇게 많이 들어가는지 몰랐다”, “사 먹는 게 참 쉬운 일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학생들은 직접 만든 유자청에 일주일 동안 보관해야한다는 스티커를 붙여 2개의 병에 나눠 담아 1개는 교무실의 담임선생님 책상에, 1개는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며 집으로 가지고 갔다.
김영란 교무부장은 “별거 아니지만 자신의 것을 나눌 수 있는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 우리의 일상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학생들로, 가족과 사회를 책임질 수 있는 학생들로 자라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