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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천국 김천, 농업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다!

임호성 기자 / 입력 : 2019년 08월 22일
친환경농업 육성으로 부자농촌이 되는 과수경쟁력 강화
ⓒ 경북문화신문
조선후기 전국 5대장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김천시에서는 예전부터 주변 농업지역에서 생산된 좋은 농산품들이 시에서 소비되었던 것은 물론, 김천시를 통해 전국각지로 유통, 또는 해외로 수출됐다. 5일마다 한번씩 열리는 김천장에는 주변 15개면의 주민들이 각양각색의 신선한 먹거리를 들고 장터로 나왔을 뿐 아니라 타지역의 장사치들까지 들락날락했을 정도로 대규모의 유통공간이었다. 이처럼 예나 지금이나 ‘농업’은 도농복합도시인 김천시의 근간이며 미래100년의 원동력이며 핵심이다. 무엇보다도 2006년 김천시 구성면 현위치에 농업기술센터가 새로이 완공되면서 이러한 김천시의 의지를 다시한번 보여주게 되는데 시대가 변하고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는 분위기 속에서 지속적인 농가소득 증대로 부자농촌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김천시는 금년 1월 새로운 조직개편을 통해 소비자에게 믿음을 주고, 생산자에게 높은 소득을 창출하여 소비자와 생산자가 다 함께 만족하는 안전하고 우수한 먹거리를 생산할수 있는 지원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기존의 친환경농업과를 농업지원과로 변경했다. 아울러 고품질 식량작물 생산체계 확립 일원화를 통한 식량산업 경쟁력 확보 구축을 위해 분산되어 있던 식량지원 업무를 일원화하여 농산계로 통합함으로써 부자농촌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된다. 이와 더불어 친환경농업확산, 고품질 안전먹거리 생산으로 농가소득 극대화 등 농업 생산에 관련된 모든 사업은 농업지원과에서 총괄 지원하게 함으로 농업경영의 지원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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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농업지원과에서는 기존의 친환경업무를 강화하여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수 있는 농산물을 위한 친환경농업환경의 터 다지기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계속되는 사용으로 토양과 환경에 이어 궁극적으로는 소비자의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는 화학비료를 대신하여 유기질비료 사용을 적극 장려하며, 매년 보조금을 지원하여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주로 친환경적인 농축산 부산물을 활용한 유기질 비료는 토양의 비옥도 증진 및 토양 환경 보전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정착에 크게 기여하게 되며 아울러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친환경 먹거리 생산의 터전이 된다. 김천시는 올해 국비 지원사업으로만 23억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8,567톤의 유기질 비료를 1만여 농가에 지원하였으며, 유기질비료 부족분을 시 자체예산 5억을 추가로 투입하여 6,250톤의 부숙유기질비료를 2천5백여 농가에 지원하는 등 ‘친환경농업 터 다지기’에 절대적인 노력을 쏟고 있다. 이에 힘입어 친환경적인 유기질 비료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양질의 농산품이 생산되어 농업생산성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높은 시너지 효과로 농가소득도 함께 증가하는 긍정적인 결과로 김천시는 추후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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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질 비료 사업과 함께 토양개량제(규산·석회) 지원사업 또한 친환경농업의 기초에 다른 축을 담당하고 있다. 유효규산이 낮은 농경지 및 산성토양을 개량하기 위하여 논토양의 유효규산 함량을 157ppm으로 높이고 밭토양의 산도를 pH 6.5로 조정하여 친환경농업 실천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2020~2022년 3년간 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1,900톤(규산질비료 4,300톤, 석회질비료 7,600톤)을 공급할 예정이며 지역별 3년 1주기로 토양개량제를 공급하여 토양산성화를 방지하여, 건강한 토양에서 생산된 건강한 농산물로 소비자들의 더 건강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전국적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찾으며 Well-Being 열풍에 힘입어 ‘안심친환경농산물’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친환경농업으로 생산된 농산물이 소비자들로부터 차별화 되지 못하여 농가소득으로 연결되지 않음에 따라 친환경농업이 확산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친환경농업으로 생산된 안전한 농산물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고 정착될 수 있도록 생산기초부터 농업지원과에서는 친환경농산물 재배품목 및 생산면적 확대를 위해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 발굴하고 있다.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친환경농업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녹비작물종자, 유기농업자재, 친환경 제초용 우렁이, 작물생육 활성화자재, 친환경 과실생산자재, 친환경분해 멀칭비닐 등의 친환경농업 기반을 위한 조성사업을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친환경 농법교육 또한 주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친환경농업 실천농가의 부담경감과 경영안정을 위하여 친환경농업직불금, 유기지속직불금, 친환경농산물 인증추진비, 소비자초청 녹색체험, 친환경농산물 포장재, 화분매개곤충지원 등에 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가운데 친환경농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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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의 대량생산 및 쌀시장 개방에 따른 공급경쟁의 과잉에 대항하며 쌀 품질향상 및 경영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을 향상시켜 쌀 농업을 조직화·규모화하는 고품질 쌀생산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 쌀 전업농이나 작목반에 벼 육묘장설치 및 개보수지원(3개소, 44.5백만원), 벼 녹화장설치(1개소, 5.5백만원), 벼육묘 농자재 지원(500ha, 51백만원), 벼재배농가 육묘상토지원(4,000ha, 420백만원), 명품쌀재배단지 조성(50ha, 59백만원), 벼재배생력화 지원(24대, 56백만원), 벼재배 친환경유기농자재(400ha, 60백만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쌀 뿐만 아니라 타농산물의 수입개방과 농업환경 여건변화에 따른 농가소득보전을 위해서도 최선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모든 농업의 기본이 되는 벼재배농가 소득보전을 위한 쌀소득등 보전 직접지불제가 사업량 6,200ha(6,128백만원)으로 지속해서 추진되고 있으며 농업생산성이 낮고 정주여건이 불리하여 지속적인 인구 감소가 우려되는 지역에 농업인의 소득보전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조건불리지역 직접지불제와 밭작물재배농가 소득보전을 위한 밭농업 직접지불제가 각각 사업량 1,100ha(787백만원)과 4,400ha(2,508백만원)으로 추진되어 농업인들의 경영의지를 북돋우는 힘이되고 있다. 아울러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부정수급에 대비하여 쌀·밭·조건불리 직불금 신청 농업인(농지)을 대상으로 이행 점검을 철저하게 실시하고 있어 실제 농업경영인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세밀하게 모니터링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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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전국 어디서든 ‘김천앤’ 브랜드를 달고 나온 김천의 과일을 쉽게 볼수 있다. 전국 생산량의 1/4 이상을 차지하는 자두는 물론 포도, 사과, 복숭아 등 다른 과일도 우수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는 배경엔 김천시의 숨은 노력들이 있다. 특히 총사업비 70억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FTA과수고품질 시설현대화 사업은 과수농가의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닐하우스, 지주 및 관수시설, 우량품종갱신 등, 과수농가시설의 현대화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특히나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사업은 대량생산으로 인한 농가 고소득창출을 위해 생산여건이 열악한 자두 집단재배지였던 농소면 봉곡리 일원 과수원 49ha에 16억원을 투입, 용수원개발, 경작로 정비 등의 기반조성사업을 추진하여 안정적인 과수 출하기반을 구축하기도 하였고, 무엇보다도 농촌 노동력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해소하며 최적의 과수 고품질 생산 여건 조성 등을 위한 신규 수출농업인 육성, 과수생력화장비 공급, 과실 생산비절감 등의 사업에 23억원을 투입하여 과수산업의 대내외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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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과일의 판로개척과 홍보를 위해 東으로 西로, 타지역으로 뛰어다니면서 그 누구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냈던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시는 과일천국으로 불릴 정도로 과일생산량이 많아 타지역에 비해 농가 소득이 높다. 또한 최근 샤인머스켓 재배가 농가에 고소득이 되며 자두, 호두, 흑돼지 등 지역 특화 작목을 집중육성하여 농업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 넣고 친환경농업을 통해 공급자와 수요자가 서로 Win-Win할수 있는 농업정책을 과감히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임호성 기자 / 입력 : 2019년 0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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