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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강성당(왼쪽), 퇴강마을 앞에 있는 낙동강 칠백리 표지석(경북문화신문DB)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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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700리 본류가 시작되는 상주 퇴강마을 전체가 ‘지붕 없는 마을 박물관’으로 변신한다.
상주시는 지난 2일 사벌국면 퇴강리(퇴강마을) 마을회관에서 주민 및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퇴강리 지붕 없는 마을박물관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지붕 없는 마을 박물관은 경상북도 문화특화마을 육성사업으로 사업비 10억 5,500만 원을 들여 마을의 역사, 문화유산, 생활 환경 등을 소재로 마을 전체를 박물관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민 참여로 마을의 자원과 유산을 보존하고 관광 자원화해 소멸 위기에 처한 마을의 지속가능성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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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강리 지붕없는 마을박물관 주민추진위원회(상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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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강마을은 속리산에서 발원한 문경의 영강과 낙동강이 합류하는 지점이다. 집중호우 때 물이 밀려온다고 해서 '물미마을'로 불려지기도 했다. 이곳은 옛 나루터가 드나들던 곳이기도 하다. 또 1903년 상주 최초의 성당인 퇴강(물미)공소가 들어섰고, 1922년 경북 북부 지역을 아우르는 본당으로 승격되었다가 1968년 다시 공소로 편제, 2003년 정식 본당으로 승격됐다. 퇴강성당은 지난 100여년간 사제 14명, 수도자 16명을 배출했다. 경북의 천주교 역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2007년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
상주시는 옛 마을회관을 ‘마을거점박물관’으로 조성하고 마을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장소마다 전시물과 체험공간 등 '마을곳곳박물관'을 만들 계획이다. 전시물이 조성 등이 완료되면 박물관은 주민들이 직접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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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시 퇴강리 마을 입구(경북문화신문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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