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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등잔 밑은 없다. 구미시 곳곳 등불 밝히는 이재명을 만나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진심어린 접근과 소통이에요”
김정희 기자 / 입력 : 2019년 07월 04일(목) 12:57
이웃사랑 실천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이재명 대표를 만나기 위해 사무실을 찾았다. 그를 수식 하고 있는 타이틀은 다양하다. (주)현대해상 예스보험프라자 대표, 낙동라이온스클럽 직전 회장, 구미 산악연맹 전무, 대한민국 써포터즈 봉사단 본부장, 보호관찰 사무소 운영처장 등이 이대표의 활동을 말해준다. 그 무수한 활동의 중심에서 투철한 봉사정신은 한사코 빠지지 않는다.
ⓒ 경북문화신문

낙동 라이온스 직전 회장으로서의 소회가 남다르시겠습니다. 입단 초기 활동은 어떠셨나요.

2004년, 라이온스와의 인연이 되어 입단과 동시에 봉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자원봉사를 시작했고 지속 될수록 느껴지는 보람은 실제로 커졌습니다. 그 계기로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오게 되었어요. 사실 처음부터 이렇게 나눔 활동의 반경을 넓히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아직도 손길이 필요한 분들은 많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봉사활동의 내용을 이야기 해주십시오.

저는 시각장애인들의 걷기 활동을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어요. 그분들이 가장 원하는 활동이 걷기라고 들었거든요. 자가 보유 하고 있는 대형버스를 이용해 시각장애인들을 직접 모시고 산행을 합니다. 저와 팔짱을 낀 채로 네 시간가량의 산행코스를 등반합니다. 대단한 의지력이시죠? 실제로 그분들은 도움을 주는 분들과의 접촉과 동시에 마음을 읽어낸다고 합니다. 진심으로 도우려는 것인지 아니면 일회성 이벤트로 온 것인지는 물론, 산행중에는 정상에 다다랐다는 것 또한 느끼시죠. 그때 저는 깨달았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진심을 담은 접근과 소통이었어요. 대한민국 서포터즈 봉사단체 활동의 일환으로 매주 월요일 관내 어르신들에게 무료급식 봉사를 합니다. 구미역 뒷 광장이 그 날 마다 떠들썩합니다. 그 옛날 구미를 일으켜 세워주신 분들이 바로 지금의 어르신들입니다. 우리는 그분들에게 효를 행함으로써 보답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가 보유 한 버스를 직접 운행해서 봉사활동을 하신다고요.

처음에는 봉사의 목적이 아닌 다른 수익활동을 목적으로 구입했어요. 그런데 한 번 두 번 버스를 운행해서 활동을 하다 보니 저를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이 점차 늘어나는 거예요. 찾아뵙지 못하던 어느 날에는 어두운 두 눈으로 저를 기다리고 계실 분들이 생각나서 마음이 무거웠어요. 직접 운행하면서 시간소요도 많고 비용적인 면이 다소 발생하지만 그 기다림을 저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지금은 신바람 나게 운행하고 있습니다. (웃음)

낙동 라이온스회장 임기가 끝났습니다. 그간의 업적을 이야기해주세요.

경상북도 전체 108개 클럽가운데 우리가 클럽부분 종합대상을 비롯해 지구대장상, 최우수 회장상까지 받았습니다. 종합대상은 다수의 나눔과 봉사를 근거로 점수를 산출해 수여되는 명예로운 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더 많은 활동을 이어나가라는 의미로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낙동라이온스에서 새롭게 클럽을 탄생시키기도 했습니다. 신생클럽<가온 라이온스>역시 우리 낙동라이온스 못지않게 타 단체의 모범이 되어주면 좋겠습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도움의 손길이 더 필요한 곳이 있나요.
손길이 필요한 곳은 너무나 많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주변에 관심을 두는 것입니다. 가까운 이웃부터 동네까지 늘 살펴야하죠. 저는 법무부 보호관찰소 운영처장 직 또한 맡고 있습니다. 보호관찰대상 아이들 중 대부분이 바로 결손가정 내에 있습니다. 아이들과 상담을 한 후 가장 필요하다 느낀 것은 바로 애정과 관심이었습니다. 지도와 선도가 필요한 아이들이 이렇다 할 보호를 받지 못하고 방치되어있는 가구가 각 지역 곳곳에 있습니다. 한 번씩만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보살핌을 주면 달라질 수 있는 청소년들인데 안타깝기 그지없는 실상입니다. 내면을 들여다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들이 그저 범죄자라고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온정의 손길을 진심으로 내밀고 이야기를 들어줄 때 아이들은 변하고 세상도 바뀐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주변을 돌아 볼 여유가 없다고 말할 수 있다. 현실을 무시할 수도 없다. 청장년층의 실업, 경기침체, 불투명한 미래 등 여러 가지 사회. 경제적 불안으로부터 오는 상대적인 압박감. 경제 불황에 구미를 넘어 대한민국이 아우성이다. 그러나 세상인심마저 각박해 진다면 우리는 반등할 희망도 잃을 것 이다. 어려울수록 주변을 돌아봄으로써 등잔 밑이 어두운 일은 결코 없어야 할 것. 이는, 우리에게 이재명 대표와 같은 ‘참 봉사꾼’ 이 진정 필요한 이유다.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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