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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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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 동호인 500여명 배출
난타 대중화 선도, 지역 대중문화로 자리매김요즘 지역의 축제나 행사장에 가면 난타공연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만큼 난타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뜻. 함부로 마구 때리친다는 사전적 개념의 난타가 언제부터인가 공연으로 인식되기 시작, 이제는 대중문화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미에도 난타 동호인이 500여명에 이를 정도로 난타가 대중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에서 난타 대중화를 선도하는 찬'S 난타 강원분 원장이 주목받고 있다.
강원분 원장은 25여년을 음악학원, 문화센터 등을 운영하면서 아동음악교육에 전념해왔다. 그 당시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 사이에서 아마데우스 수업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창의음악수업으로 인정을 받기도 했다.
그러다 2004년 찬'S 난타를 개발해 어린이난타 교육과 성인난타 교육을 통해 난타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처음에는 금오공대 평생교육원의 자격증 강좌로 1개 반으로 시작, 올해 가을학기에는 7개 반을 개설했을 정도로 학교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50여명의 전문 강사를 양성해 유치원, 학교 등을 비롯해 기관·단체에서 학생들이나 성인들에게 난타를 가르치고 있다.
이외에도 새마을금고 문화강좌도 개설해 난타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그를 통해 배출된 동호인만 500여명. 동호인 대부분은 팀별로 각종 행사의 공연부터 요양병원 재능기부활동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 원장은 또 그동안 찬’S난타에서 갈고닦은 솜씨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매년 시민을 위한 나눔 음악회를 열고 있다. 음악회를 통해 난타 동호인들은 그동안 배우고 익힌 것을 무대에 선보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재능봉사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동락공원, 대성지, 검성지 올레길 등에서 공연을 펼쳐 지역적 불균형 해소는 물론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15일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광복절 기념 100인 난타공연’을 펼쳐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그동안 수십 차례 공연을 펼쳐오면서 회원들과 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행사를 해보자는 취지로 기획한 3.1운동 100주년과 광복절을 기념 100인 난타공연은 지역사회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매년 전국난타대회를 개최하면서 난타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구미공단 50주년 페스티벌’에도 강 원장이 지도한 난타공연팀 2팀이 선정되는 등 구미에서 난타 붐을 톡톡히 일으키고 있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신나는 연주를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다는 게 퍼포먼스 난타의 매력이죠. 게다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즐길 수 있어요. 오프닝무대로 난타만큼 좋은 공연이 있을까요.”
난타의 매력을 끝없이 늘어놓는 강 원장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난타 수업에 대한 요구가 많은데 강사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젊은 지도자를 많이 양성해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퍼포먼스 난타는 하나의 문화콘텐츠”라며 “전문 강사를 양성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난타를 전파하고 이를 통해 행복을 선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