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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역사를 자랑하는 김천대학교(총장 윤옥현, 김천시 삼락동 위치)가 4차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해 나갈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대학으로 발 빠른 변신을 하고 있다.
김천대는 1979년 김천실업전문대학으로 개교한 이래 김천보건전문대학, 김천대학을 거쳐 개교 30년 만인 2010년 4년제 종합대학으로 승격됐다. 이후 대학역량진단평가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받으면서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했지만 최근 혁신을 통한 체질개선으로 정부 재정지원 제한 대상에서 벗어나 더 높은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재도약의 중심에는 2018년 취임 이후 ‘변화와 혁신’을 강조해 온 윤옥현 총장이 있다. 1980년 김천대학교에 첫 발을 내딛어 대학의 역사와 함께 해 온 윤 총장은 식품영양학과 학과장, 생명과학연구소장, 학교기업사업단 단장, 김천대구조개혁본부장, 부총장 등을 두루 거쳤다. 윤 총장을 만나 김천대의 발전방향을 들어봤다.
Q1.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학생뿐만 아니라 교수, 교직원 등 학교 내 모든 구성원의 어려움도 적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19를 어떻게 극복하고 있나?
-코로나19로 대학 경영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작년까지 김천대학교를 찾았던 수백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올해는 소수의 인원으로 급감했습니다. 지난 1학기에는 전면 비대면 수업이라는 유래 없는 수업방식으로 재학생 역시 혼선을 겪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학교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에 최대한 협력하면서 철저한 방역과 위생관리를 통해 재학생과 외국인 학생들 모두 안전하게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총장 직속의 감염병예방비상대책본부를 신설해 전 교직원들에게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비상시 대응 대책을 마련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각 건물에 스마트체온계를 구비 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긴급상황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또 뉴노멀, 언택트의 시대로 향하는 흐름에 발 맞춰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원격수업을 위한 새로운 전담기구와 운영위원회를 설치하고 온라인 수업 장비 마련, 교수들에게 비대면 강의와 교수법 지원하는 등 위기 속에서도 양질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교직원들은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여러 대책과 방안을 논의하고 학생들의 비대면 프로그램 참여를 유도하는 등 새로운 학습방식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나 하나 살피며 대처하고 있습니다.
Q2. 2018년 어려운 상황에서 총장에 취임했다. 대학발전을 위해 지난 2년 동안 주안점을 둔 것과 가장 큰 성과는?
-지난 2016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하위 등급을 받고 최악의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구조개혁본부장을 거쳐 부총장직을 맡으며 이행실적평가에서 재정지원제한이 우수그룹으로 전면 해제되면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대학임을 보여준 경험이 있습니다.
그 후 2018년에 대학이 다시 어려움에 처하면서 총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받았습니다. 취임 후 역경도 많았지만 하나씩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교육혁신, 산학 연구역량 혁신, 경영혁신으로 대학의 시스템을 완전히 바꾸어 모든 것이 완전히 새로운 ‘All New University’로 거듭나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글로컬 융합형 인재를 양성 대학으로 탈바꿈하고 있으며 그 결과 2020년 8월 31일 교육부로부터 김천대학교는 또 한번 재정지원제한 대학의 멍에를 벗게 되었고 이제 더 높이 더 멀리 비상하고자 전교직원들이 합심하여 도약하고 있습니다.
Q3.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지역대학이 처한 상황이 좋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다른 대학과의 차별화나 특화 전략이 있다면?
-우리 학교는 40여년 동안 학교의 명맥을 이어오던 보건의료계열 학과를 중심으로 3대 특성화 부문(휴먼케어, 헬스케어, 공공안전)의 경쟁력 강화와 우수 인력 양성으로 타 대학과의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김천대학교 인재들은 전국의 의료기관과 공공기관에서 활약 할 수 있었고,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미래가치를 실현하는 휴먼 중심 전문 인력 양성대학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고령화 시대라는 흐름에 발맞추고자, 지역사회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있으며,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두어, 지방대학이 지역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기관임을 증명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김천대학교는 교육, 연구, 산학협력 등 대학의 핵심 역량을 아끼지 않고 김천시와 함께 김천시 발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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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학생 및 학부모들의 관심은 졸업 후 취업일 텐데, 김천대만이 가지고 있는 취업대책은?-우리 학교는 입학에서 졸업까지 취업과 창업 인큐베이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단계별로는 G.O.L.D.(Goal, Obatin, Level, Design)프로세스의 4단계로 분류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각 단계에 맞춰 취업 진로에 대한 흥미를 기르고 현장과 소통하면서 본인이 가진 역량을 파악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필요 취업역량을 길러 실전 취업으로 갈 준비를 마치게 됩니다.
취업 프로그램은 신입생과 졸업대상자를 구분하여 운영 됩니다. 신입생들 대상으로는 우수기업탐방, 기업직무분석 및 역량개발, 진로설계와 직업탐색 프로그램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미래 취업에 대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졸업대상자를 대상으로는 1대1 취업심층 컨설팅, 가상 면접 시뮬레이션, A.I. 면접, 졸업생 취업 멘토링 특강 등을 통해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특히, 각 학과별 스타 졸업생을 초대하여 재학생과 1대1 멘토링을 실시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생생한 후기를 통해 동기부여 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그 결과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김천대학교로 성장하고 있으며, 취업교수제와 졸업생 관리 교수제를 통해 졸업 이후에도 학생들이 취업으로 힘들어 하지 않도록 책임지고 있습니다.
Q5. 교육 철학은?-급속하게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며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할 수 있는 젊은이를 좋아 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바르게 볼 줄 알고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행동하는 사람으로 성장하여 인류와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사람이 최고의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참 교육을 할 수 있는 교육자와 학교를 꿈꿔왔고, 연구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재미있어 그 일 이외에 다른 생각은 해본 적이 없이 살아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학생들과 함께 있을 때가 가장 행복했고 교단에 서서 강의하는 시간이 가장 신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의 삶은 그렇게 40여년 동안 학생들과 함께 했을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김천대학은 학생들이 가장 행복한 대학으로 그들의 꿈을 이뤄주는 대학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최고의 가치라고 강조합니다.
Q6. 2021학년도 모집전형 및 특징은?
-대표적인 모집전형으로는 일반교과전형, 일반면접전형, 지역인재전형이 있습니다. 일반교과전형은 교과 성적 100%를 반영하여 모집하므로 교과 성적에 자신이 있는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이고, 일반면접전형은 교과60%, 출결10%, 면접30%를 반영하여 교과 성적이 조금 낮더라도 면접에 자신이 있는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입니다. 지역인재전형은 대구·경북 지역학생들만 지원 가능한 전형으로 학생부평가80%, 면접20%를 반영하여 지역인재들을 모집하기 위한 전형입니다.
수시 원서접수일은 9월 23일 부터 28일까지이며, 면접·실기고사는 10월 17일, 합격자는 12월 24일 발표 예정입니다. 또한, 올해 면접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면접으로 진행됩니다.
Q7. 마지막으로 김천대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수능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 여러분, 그동안 공부하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우리 학교는 40년 역사를 자랑하며 4차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해 나갈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발 빠른 변신을 하고 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이 김천대학교를 선택한다면 그 주인공이 되어 꿈꾸는 청춘에서 꿈을 이루는 주역으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김천대학의 교직원들은 부모의 마음으로 학생 한명, 한명을 소중히 아끼며 학생들의 복지와 100% 취업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잘 가르치는 대학, 취업이 잘되는 대학, 학생이 행복한 대학으로 여러분의 미래를 책임지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