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인터뷰

봉사인생 35년 “지역의 역도 꿈나무 키워가겠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1년 03월 30일
이사람]이석진 구미시역도연맹 회장
구미시가 오는 10월 구미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의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미시체육회 가맹경기단체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있는 가운데 구미시역도연맹(회장 이석진)도 선수 발굴 육성은 물론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경북문화신문
35여년 동안 봉사활동의 경험으로 구미시역도연맹을 이끌고 있는 이석진 회장은 회원 간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연맹을 활성화시켜 나가고 있다.

이 회장이 처음 봉사를 시작한 것은 1986년 노점상이 많은 신평시장에서 순찰대원으로 활동하면서다. 워낙 열심히 활동을 하다 보니 순찰대 대장까지 맡았고, 경우회 자문위원들의 추천으로 신평동방위협의회에 들어가게 됐다. 이후 경우회 자문위원장 등 2011년까지 15년 동안 경찰 계통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또 공단노인후원회 총무를 맡으면서 1년에 한 두명씩 어르신들의 관광여행을 시켜주는 등 후원도 아끼지 않았다. 이 회장을 거쳐 가지 않은 봉사단체가 있을까. 송정동 자유총연맹, 송정동 방위협의회, 재향군인회 송정분회, 범죄예방위원 등 그는 한번 봉사를 시작하면 최소 7, 8년간 활동을 할 정도로 꾸준히 해오고 있다. 구미5공단 발전 산악회에서는 초대 회장부터 시작, 올해로 11년째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5공단을 홍보해왔다. 또 현재 라이온스에서도 활동하고 있는데 20년간 무결석을 하고 있단다.

이 회장이 봉사를 하기 시작한 계기는 조금 특별하다. 6남 1녀 중 다섯째인 그는 어렸을 때 어렵게 자랐다. “너무 없이 크다 보니 어려운 사람들의 상황을 너무나 잘 안다.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됐죠.”

구미시역도연맹 회장을 맡게 된 것도 이같은 봉사와 전혀 무관하지 않다. 봉사를 통해 알게 된 경찰관의 소개로 역도연맹을 알게 됐고, 당시 공석이었던 회장직까지 수락하게 됐다는 것. 이 회장이 회장을 맡을 때까지만 해도 감독 외에 회원은 단 한명도 없었다. 하지만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합쳐지면서 회원들을 영입해 현재 20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역도연맹은 지역의 역도 꿈나무를 양성해오고 있다. 금오여고 등 중고교 선수들에게 장학금 지급, 간식 및 성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를 지속적으로 하고 싶다는 이 회장은 “요즘 역도가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 학생 선수를 발굴하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꾸준히 역도 꿈나무를 발굴하고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체전에 협조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구미역도 연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02회 전국체육대회’는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구미시민운동장 등 12개 시·군 71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이 개최되며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구미시민운동장 등 12개 시․군 37개 경기장, 30개 종목(정식 28개, 시범 2개)으로 경기가 개최된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1년 03월 30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 청년작가 열전⑥]`펜싱에서 수묵으로` 자연과 내면을 담아내는 최소정 작가..
상주시, 소셜다이닝 ‘달콤한 수다’...예산은 ‘씁쓸’..
이은경 작가 ‘어화(漁畵)`, 경상북도 공예품대전 대상..
구미 다온숲, 쓰레기 매립장서 ‘수국 정원’으로 변신..
권오창 화백, 전통 복식 인물화 168점 국립대구박물관에 기증..
(가칭)산동유치원 신축 위한 중간설계협의회 개최..
구미시, `선산 산림휴양타운` 기공..
경북도, 전국 최고 수준 난임 지원..
경북북부근로자건강센터, 상반기 지역운영위원회 개최..
김천시청 육상단, 창단 이래 전국대회 `최고 성적`..
최신댓글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산과 함께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멋지네요.!!
늦은감은 있지만 향토문화유산의 조명은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 기대를 하게 됩니다.
다자녀 혜택 때문에 그런거 아니고? 우리도 다자녀 농수산물 지원 5만원 사이소에서 사라길래 회원가입했는데 ...
8명이 시위 하는데 안전상의 문제라면 지나가는 개도 웃을판이네 아~ 찍새까지 9명인가?
요즘은 형곡동에서 사곡오거리로 아우토반 넘어가는 시작점부터 화물차들이 대놓고 주차해 놓던데 그 큰 도로에 화물차 주차가 말이 됩니까? 구미시는 왜 가만히 방치하는지 사고 나야 소잃고 외양간 고치려는지
특별히 개성 있는 것도 아니고 눈에 띄는 것도 아니고 희소성도 없고
그래서 가은중은 고려대 우리는 구미대? "
지자체나 출연기관, 보조금 단체 등이 주관하는 대부분 행사들이 취지나 명분만 포장하고 있고 내용의 진정성은 찾아보기 어렵다. 인사말과 자아자찬에 기념사진 남기기가 주요 사안인 것 같다. 다른 지역도 어느정도 닮은 꼴이겠지만 변화와 발전을 위한다면 좀 바뀌어야한다. 사진찍기에 동원되는 관계인들도 관계를 위한 자리가 아닌 목적과 가치를 짚어보는 자세로 이젠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구미의 미래를 위한다는 명분이라면...
뭣이 중헌디?
오피니언
-이순원의 『19세』 @IMG2@행복’의.. 
一善郡은 《삼국사기》에 선산 지명으로 처음 등.. 
생활습관을 교정해도 낫지 않아요 약물은 .. 
내가 15년째 살고 있는 지역의 ‘문화진흥회’.. 
여론의 광장
구미대, 나노헬스케어 500만원 상당 물품 기증 받아..  
상주시청 조선영 선수, 국제사이클대회 은빛 질주..  
구미시, 공실 원룸 활용한 청년 주거 지원사업 본격 추진..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