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일 자에 구미교육지원청 40대 교육장으로 취임한 이성희 교육장은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는 따뜻한 구미교육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교육공동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학교 지원을 위한 교육지원청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2일 구미교육지원청에서 이성희 교육장을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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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일자로 구미교육지원청 교육장에 취임했다. 늦었지만 취임소감 및 그동안의 소회는? 구미는 첨단산업의 도시이고, 교육의 도시이며, 경북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이렇게 큰 교육지원청에 교육장으로 발령을 받고 보니 어떻게 하면 구미 교육을 최고의 교육으로 만들까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그동안 많은 교육장님들께서 이루어 놓은 구미의 위상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항상 겸손한 자세로 구미교육 가족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지나 서서히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9세 이하 소아의 인구 10만 명 당 발병률이 가장 높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어느때보다 학교 내 오미크론 대응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요?학교에서는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관리 매뉴얼을 기반으로 등교 전 건강상태 확인과 의심증상에 따른 대처 및 검사 실시 등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감염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유지 등 기본방역 수칙과 감염예방을 위한 환경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교육지원청은 유·초·중학교 133교에 626명의 코로나 대응 방역 인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선제대응을 위한 자가진단키트를 지원하고 있으며, 학교내 확진자 발생시 신속한 후속 조치 및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현장 이동형 PCR검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학교 방역 점검과 학교 밖 학생이용시설 점검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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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교육지원청 청사 개축으로 인해 지난 2월 임시청사로 이전했다. 이에 따른 교육수요자 및 민원인 등의 민원업무에 차질은 없는지요?신청사 개축으로 인해 임시청사인 구)구미경찰서로 이전해 업무를 개시한 지 1개월이 지났습니다. 교육수요자 및 민원인이 불편함 없도록 민원업무가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임시청사로 옮기기 전에 이전 안내를 위해 공문발송, 홈페이지 안내, 현수막게시, 입간판설치 등의 홍보가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신청사가 준공되는 2024년 5월까지 임시청사 운영 기간 동안 업무 공백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업무 연속성 유지와 직원들과 합심해 친절한 민원응대로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2학년도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교육정책은?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변수 속에서 빠른 사회 변화에 대응하고, 적응하기 위해 새로운 교육 방향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미교육지원청은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는 따뜻한 구미교육’ 실현을 위한 교육 활동을 지원 하고자 합니다. ‘배우는 기쁨’, ‘커가는 행복’이라는 두 비전을 바탕으로 2022년 따뜻한 구미교육 실행할 계획입니다.
먼저 삶을 주도하는 교육과정이 되도록 하기 위해 △학생이 주도하는 수업 △삶과 하나 되는 교육 △ 내일을 준비하는 미래교육을 실제적인 교육과정에 편성했습니다. 둘째, 미래를 창조하는 학교문화를 지원하기 위해 학교 안 밖의 교원 학습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수업전문성 및 컨설팅을 지원해 연구활동이 활성화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 학교교육지원센터 지원 등을 통한 소통과 참여로 변화하는 학교문화,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다함께 행복한 교육복지와 체감할 수 있는 교육행정을 실현하고, 모두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교육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올해의 특색사업은? 특색사업으로는 구미의 정신적 근간을 형성하고 있는 선비정신, 호국정신, 새마을 정신의 전통을 이어 선주의 얼을 계승하는 모둘림 인성교육과 상상하고 창작하는 ‘꿈이룸’교육으로 진행합니다. 2022년 구미는 코로나 위기를 넘어 학교의 온전한 일상회복과 우리 학생들의 결손을 극복하는 교육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해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따뜻한 구미교육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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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사범대학를 졸업하고 체육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 1987년 10월 상주 청리중학교 교사로 교직 생활에 첫 발을 내딛은 후 모서중 교감, 화령고 교장, 경상북도교육청 체육건강과 장학관과 과장을 역임하는 등 34년 동안 교육에 몸담았다. 지향하는 교육관은?
저는 교육의 많은 항목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성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성이란 사람의 성품을 말하는 것으로 사람이 사람다운 역량을 지니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효도하는 사람, 예절바른 사람, 배려하는 사람, 지식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사람등 많은 인성의 덕목들이 있는데 나와 다른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가장 필요한 것이 착한 인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구미교육가족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코로나19가 2년 이상 장기화되면서 모두가 힘든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해 학생들의 학력을 신장시키고 있습니다. 또 올바른 인성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구미지역의 모든 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해 미래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교직원들께서는 학력신장과 인성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고, 학부모님들께서는 학교를 믿고 자녀가 올바르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지도 부탁드리겠습니다. 학생여러분 여러분들은 미래 사회의 주인이 될 사람입니다. 착한 인성으로 가슴을 채우시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학식을 가득 채워 미래 사회의 주인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당부 또 당부드립니다. 미교육가족 여러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