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피플일반

김우석 무용단, 경북무용제 최우수상 수상

안정분 기자 / 입력 : 2019년 06월 03일
전국무용제 경북대표로 출전
ⓒ 경북문화신문
김우석 무용단이 지난달 29일 포항에서 열린 전국무용제 지역예선대회인 경북무용제에서 처용을 모티브로 한 ‘엇디하릿고’로 최우수상과 최우수연기상을 차지하면서 전국무용제에 경북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김우석 무용단은 (사)한국무용협회 경상북도지회가 주최하고 (사)한국무용협회 포항지부가 주관한 제 30회 경북무용제 및 제 28회 전국무용제지역예선대회에서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각 시를 대표해 참가한 경주, 포항, 영주 팀들과 치열한 경연을 펼쳐 최우수상과 최우수연기상(이선민)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김우석 안무자는 “‘엇디하릿고’는 기존의 처용을 주제로 무대화된 무용극과는 달리 처용의 탄생을 시작으로 처용의 심리를 다양한 상상을 더해 현대적 입장에서 재해석해 화려한 춤사위로 표현했다”며 “용서라는 어려운 선택을 한 처용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삶의 의미를 일깨우고 마음의 평온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안무의도를 밝혔다.

처용은 김 안무자의 작품세계에 영감을 주는 중요한 소재이기도 하다. 그는 18년 전 전국에서 2등을 차지했던 신인무용콩클에서도 ‘어엇디하리고’란 작품으로 출전했다. 사실상 그때부터 이번 작품의 안무가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애착과 정성을 들였다는 뜻이다. 대구광역시무형문화재 제18호 수건춤 이수자인 그는 처용에 대한 애정으로 현재 처용무를 전수받고 있는 중이다. 김 안무자는 “처용은 단순히 어느 지역의 설화만이 아닌 우리나라 전통의 오방기를 비롯 우리의 민족성,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작품 소재이기에 전통의 새로운 재해석,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작품 소재”라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은 지난 5월 구미시립무용단 정기공연에서 관객, 평론가 등 무용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작품을 재구성 발전시켜 출전한 작품이기도 하다.
ⓒ 경북문화신문

구미시립무용단의 안무자이기도 한 김 안무자는 “시민들에게 사랑받은 작품이 경북무용제 최우수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이선민 단원의 최우수연기상 수상으로 시립무용단의 기량 또한 인정받게 되어 더욱 기쁘다”며 “전국 무용제에서 구미시립무용단이 비록 비상임 단체이지만 춤과 기량만큼은 전국 어느 무용단원들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지역의 인물인 명창 박록주와 왕산 허위 등의 고고한 정신을 기려 지역문화의 트렌드가 될 수 있는 작품을 안무해 지역은 물론 전국무대에 선보여 구미를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19년 06월 03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국가산단 5단지 진입도로 개통..
구미 청년작가 열전⑥]`펜싱에서 수묵으로` 자연과 내면을 담아내는 최소정 작가..
전국공무원노조, 안주찬 시의원 제명안 부결 규탄...`근조화환` 투쟁..
상주시, 소셜다이닝 ‘달콤한 수다’...예산은 ‘씁쓸’..
[인사]구미시..
이은경 작가 ‘어화(漁畵)`, 경상북도 공예품대전 대상..
이일배의 살며 생각하며(13)]문화를 찾아서..
구미시민이 모은 문화유산, 한자리에..
국립금오공대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 한국통신학회 우수논문상 2편 수상..
구미 다온숲, 쓰레기 매립장서 ‘수국 정원’으로 변신..
최신댓글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산과 함께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멋지네요.!!
늦은감은 있지만 향토문화유산의 조명은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 기대를 하게 됩니다.
다자녀 혜택 때문에 그런거 아니고? 우리도 다자녀 농수산물 지원 5만원 사이소에서 사라길래 회원가입했는데 ...
8명이 시위 하는데 안전상의 문제라면 지나가는 개도 웃을판이네 아~ 찍새까지 9명인가?
요즘은 형곡동에서 사곡오거리로 아우토반 넘어가는 시작점부터 화물차들이 대놓고 주차해 놓던데 그 큰 도로에 화물차 주차가 말이 됩니까? 구미시는 왜 가만히 방치하는지 사고 나야 소잃고 외양간 고치려는지
특별히 개성 있는 것도 아니고 눈에 띄는 것도 아니고 희소성도 없고
그래서 가은중은 고려대 우리는 구미대? "
지자체나 출연기관, 보조금 단체 등이 주관하는 대부분 행사들이 취지나 명분만 포장하고 있고 내용의 진정성은 찾아보기 어렵다. 인사말과 자아자찬에 기념사진 남기기가 주요 사안인 것 같다. 다른 지역도 어느정도 닮은 꼴이겠지만 변화와 발전을 위한다면 좀 바뀌어야한다. 사진찍기에 동원되는 관계인들도 관계를 위한 자리가 아닌 목적과 가치를 짚어보는 자세로 이젠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구미의 미래를 위한다는 명분이라면...
뭣이 중헌디?
오피니언
-이순원의 『19세』 @IMG2@행복’의.. 
一善郡은 《삼국사기》에 선산 지명으로 처음 등.. 
생활습관을 교정해도 낫지 않아요 약물은 .. 
내가 15년째 살고 있는 지역의 ‘문화진흥회’.. 
여론의 광장
구미대, 나노헬스케어 500만원 상당 물품 기증 받아..  
상주시청 조선영 선수, 국제사이클대회 은빛 질주..  
구미시, 공실 원룸 활용한 청년 주거 지원사업 본격 추진..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