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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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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흔들림과 미혹(迷惑)에도 꿋꿋이 미래로 나아간다는 나이 불혹(不惑), 올해로 설립 41주년을 맞는 김천대학교(총장 윤옥현)의 모습이 바로 그 자체이다.
김천대는 지금까지 간호 보건 분야를 중심으로 인문사회 분야, 자연과학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양성에 힘써 왔다. 그 결과 간호 보건계열 대다수의 학과는 전국적으로 최다의 졸업생이 분포되어 있고, 방사선학과는 2019년 전국 최초 방사선 교육인증 대학으로 선정됐다. 또한 4차산업 시대에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2020학년도에는 실무 중심의 학제 개편으로 그 면모를 더욱 더 공고히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공공기관 연구과제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 청년CEO양성, 도시재생사업, 6차산업 교육, 취창업 교육, IT드론 연구사업 등 굵직 굵직한 사업들을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다. 또한, 대학 축구계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위용을 떨치고 있는 김천대 축구단은 지역의 엘리트 스포츠 진흥에도 단단히 한 몫을 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기숙사비(중앙일보 2017)와 많은 장학제도, 낮은 등록금 등은 최고의 교육환경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특히, 타 지에 거주하는 고교생의 경우 김천시로 전입하면 대학 기숙사비를 4년간 지원되는 받게 되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김천대는 전통적으로 높은 취업률이 강점인 대학이다. 2017년 발표된 교육부 공시자료에 따르면 취업률 75.8%로 2년 연속 대구경북지역 4년제 사립대학 1위이다. 4년제 국공립대를 모두 포함한 순위로도 전체 2위로 매우 높다. 이는 취업전담부서를 활성화하고 학과별로 취업 전담교수를 별도로 배치한 적극적인 활동이 취업률 제고에 큰 역할을 한 것이다.
지난 해 대학구조조정 평가에서 저조한 평가결과를 받아 큰 충격에 휩싸이긴 했으나 구성원 모두가 혼연일체(渾然一體)가 되어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천시와 시의회, 경북도의회, 상생발전위원회 등의 남다른 관심과 기대가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실록의 계절 6월, 봄의 설렘과 여름의 열정은 늘 가을의 풍성한 결실을 예고한다. 위기의 순간마다 슬기로움을 잃지 않고 의연함으로 극복한 김천대. 김천대에는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모습으로 늘 도약해 나가는 40대의 중후함을 쭉 이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