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공회의소(회장 조정문)가 지난 18일 저녁 6시, 구미시 문화 예술회관에서 구미공단 50주년기념 음악의 밤을 구미시와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정문 회장, 장세용 시장, 백승주 국회의원,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등을 포함한 1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공단 반 세기의 기록을 뜨겁게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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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클라비어, 소프라노 이윤경, 바리톤 김만수의 1부 공연을 시작으로 6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야외공연은 붉게 넘어가는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문화예술회관을 가득 채웠고 퇴근길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호응을 일으켰다. 7시부터 실내 공연으로 이어진 2부는 유럽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K-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과 (지휘 김영준), 테너 하석배, 바이올린 박지혜, 소프라노 강혜정, 바리톤 김동규의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가 보유한 300년 역사를 가진 명기로 사라사테의 명곡 ‘지고이네르바이젠’을 연주했고 솔로 파트가 내뿜는 강렬한 비장함은 숨소리조차 낼 수 없는 압도 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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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 김동규는 붉은 옷을 입고 투우사의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의 참여를 끊임없이 이끌어낸 무대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클래식 공연을 더욱 더 유쾌하고 생동감 있게 마무리했다. 특히 김동규는 공연 중 관람객들에게 휴대전화 플래시를 요청함에 따라 관중석에서 모두 휴대전화 플래시를 흔들며 감상하는 진풍경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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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9월 16일부터 22일까지를 구미공단 50주년 기념주간으로 지정하고, 기념주간 내 기념식과 함께 문화・체육・예술행사 등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집중할 계획이다.
구미상공회의소 조정문 회장은 “구미공단 50주년을 맞이하여 앞으로의 반세기 또한 구미의 도약과 비상을 희망하며 기업과 시민들이 화합될 수 있는 장을 많이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