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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원의 세상읽기(66)]문화도시로 가는 길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11월 15일
↑↑ 서재원 마을 활동가·구미시생활공감정책참여단 대표·선주문학회 회장
ⓒ 경북문화신문
요즘 BTS와 오징어 게임이 K-콘텐츠의 위상을 한껏 끌어 올리며 바야흐로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 강국의 모습을 실감하는 중이다. 이에 발이라도 맞추는 듯 얼마 전 소극장 공터다에서는 구미 문화도시 시민 포럼이 있었다. 중년층으로 구성된 풋(foot) 소리 공연이 오프닝으로 흥을 선사하고, 시민참여와 거버넌스를 주제로 지금종 강릉 문화도시지원센터장의 강연과 함께 참여자들의 질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지 센터장은 국가의 문화정책에 참여한 경력 많은 전문가답게 다양한 정보와 좋은 사례를 차근차근 제시해 주었고, 참가 시민들은 강연과 포럼을 통해 문화도시로 가는 데 있어 무엇보다 참여와 거버넌스가 큰 숙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을의 입지는 숲이 우거진 산을 배경으로 개울과 탁 트인 농경지를 바라보는 배치가 보편적이다. 이는 예로부터 마을은 주변 경관으로부터 물질적ㆍ정신적 자양분을 함께 얻을 수 있는 곳에 자리했음을 알 수 있다. 마을에는 교육기관인 서원이 있고, 충효를 기리는 기념물과 안녕을 비는 마을 수호목, 마을 주민들이 평안을 기도하는 사원 등이 자리했다. 무을면 무등1리도 그런 마을 중 하나이다. 일반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평범한 마을 중의 하나인 무등리에도 적잖은 문화적 자산이 있다.
마을 이름의 유래는 주위 경관이 좋고 산세가 수려하여 무동(茂洞) 혹은 마을 앞이 보이지 않는다 하여 무동(無洞)이라 하였고 후에 무등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일설에는 금릉(김천) 감문이 전란으로 어지러울 때 그 난을 피해 반상의 차별이 없는 무등(無等) 마을을 찾아 이곳으로 왔다고 한다. 등급이나 계급을 뜻하는 등(等)이 없는(무) 마을이라 일컬어졌으니, 빈부나 양반이니 상놈이니 하는 차별없이 화평하게 살아간 마을이었음을 알 수 있겠다.
연로한 마을 분들은 아직도 서원의 샘을 뜻하는 ‘선샘’이란 말을 쓰고 있고 장소까지 정확히 알고 있다. 이 샘과 바로 이웃한 곳에 무너진 주추가 있고 집터가 남아있는 걸로 보아 서원이 있었음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으나 확인작업은 더 이상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많은 분들이 이런저런 내용을 들어 알고 있는 무등 탑지(茂等塔址). 탑골이란 지명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탑이나 암자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15년 전 탑지에 대해 지표조사를 한 기록은 있지만, 조사를 시행한 기관이나 지표조사 결과보고를 받은 기관 어디에도 자료가 존재하지 않는다. 애석한 일이다.
마을 남쪽 불당산(섬밭골)에 높이 9척(尺), 넓이 7척(尺), 두께 4척(尺)의 암석이 6평 넓이 반석 위에 자리하고 있는 선바위. 이는 정희량난(鄭希亮亂)에 대공을 세운 황도희(黃道熙) 장군을 기리는 기념물이라고 전하나 그에 관련된 아무런 표시가 없다.

별것 없을 것 같은 평범한 마을에도 이처럼 많은 유형무형의 이야기들이 존재하고 있다. 마을에서는 제대로 찾아 정리하고자 하지만 자료확보나 더불어 얘기할 곳이 마땅찮고 어쩌다 부탁을 한다 해도 자료 몇가지 소개해 주는 것으로 끝나버린다. 이러니 시간이 지나면 전해오던 이야기마저 사라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더구나 요즘의 세태는 누구든 어떤 목적을 두고 행동하거나 눈앞에 분명한 이익이 있어야 움직이므로 전래되는 얘기를 나누면서 보존하거나 나아가 새롭게 활용할 생각은 거의 하지 않는다. 심지어 문화재와 관련된 업무를 보는 기관이나 단체에서도 심드렁하게 여기기는 마찬가지이다.

문화를 전승하거나 새로이 창조하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러므로 이 일의 출발점은 ‘얘기를 트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본다. 문화의 보고라 할 만한 농촌뿐 아니라 도심이나 아파트 단지, 공단 등에도 사라져가는 얘기와 살려내야 할 얘기는 많을 것이다. 선주민뿐만 아니라 이주민들 역시 많은 얘기를 생산할 수 있으리라 본다. 이야기를 들어주는 ‘곳’이 있어야 얘기를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이렇게 이야기가 생성되어야 비로소 문화도시의 틀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어찌 옛날 얘기만 그 대상이 될 것인가. 살아가면서 아픈 게 무엇인지, 무엇이 삶을 불편하게 하는지, 함께 살아가면서 느끼는 자잘한 일들을 풀어내는 일상의 소통이 문화가 될 것이므로, 그 얘기를 듣는 곳이 공론장이고 그곳에서 문화도시는 기지개를 시작할 것이다.

금번의 시민 포럼이나 당국자의 문화도시 구미에 대한 언급은 시민참여의 마중물 역할을 하리라 본다. 결코 시민들을 구경꾼으로 두어선 안 되며, 자신이 겪은 경험을 능동적으로 표출하고 의미를 생산하는 즐거움을 누리도록 디자인해야 한다. 시민을 으뜸되는 문화의 생산적 소비자로 만드는 게 바로 문화도시 구미로 가는 길이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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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님 멋쟁이
코로나시기에도 이런대회가 개최된것에 감사말씀드립니다.아이들이 커가면서 이런대회에 관심이 생기네요 발표전준비가조금미비한것 같다는생각이듭니다 15회차 인데도 조금아쉽네요!아직아이들이 어린데 1시전부터와서 4시까지 조금지루한점도있었지만 마술쇼이벤트가 인상깊었습니다 코로나때문에 물도하나챙겨가지도못해서 아이가 힘들었습니다.이런부분은조금신경써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우선, 대회를 주최해주시는 관계자 분들께서 어린이 예술제를 매년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애정과 정성을 쏟으시는 것 같았고, 또 아이들을 아끼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보기 좋았습니다. 아이가 초3이 되어서야 처음 이런 대회가 있다는걸 알게 되어 아쉬웠습니다. 내년에는 각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로 많은 홍보가 되어 더 많이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스크를 착용으로 아이들의 목소리가 작게 들려 내용이 잘 전달되지 못 한 부분이 아쉬웠고, 발표할때 내용을 띄워주면 청중들에게 더 잘 전달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이런 자리가 많이 부족한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원으로 더 발전되어 이어지는 대회가 되길 바랍니다. 딱딱하지 않고 즐겁게 배우는 마술과 더불어 형식적이지 않고 솔직 담백한 충고어린 심사평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연필대신 TV와 스마트폰이 자연스러워지는 지금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글짓기의 동기부여가 되고, 대회에 참여해 보는 것 만으로도 값진 경험으로 기억되니 이런 자리가 좀 더 많아져 아이들의 문학적, 예술적, 창의적 발달의 촉매제가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의 귀여운 발표가 보기 좋았습니다^^ 다만, 말소리가 잘 안들리는 경우가 많아 그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더 많은 아이들이 참여하여 더 큰 대회로 발전하길 바라겠습니다~
7살 아이와 처음으로 함께 한 뜻깊고 즐거운 대회였습니다. 창작동시와 산문 발표시간에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말소리가 작은 아이들은 잘 들리지가 않아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없는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발표할때 프로젝트빔으로 아이들이 창작한 동시나 산문도 같이 띄워주면 더욱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강동에 이노텍 1조투자,A3인수.실트론 1900억 투자 등등 기업하기좋은 환경을 만들기위하여 서대구역-동구미역(1.2.3공단에 근접한)-신공항-서울로 이어지는 동구미역사가 건설되어야 구미발전이있다.
북구미IC~군위JC 간 고속도로, 하이테크밸리, 해평습지 협조 구미시 추진 KTX 구미역(약목) 신설 대신, 구미역 KTX 정차로
http://www.gitnews.net/default/index_view_page.php?part_idx=&idx=53889
애정이라 생각했던 것이 욕심일 수 있다는 말이 인상깊게 다가오네요! 잘 읽었습니다.
신공항 추진 다 좋은데 김영식의원 인동시민도 신경쓰길. 인동지역에도 7만 시민이 살고있기에 인동에 기차역 유치하고 신공항까지 직선길도 개설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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