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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하는 만큼 잘 노는 것도 중요한 요즘. 소비적인 취미생활보다는 나 자신의 발전을 위해 투자하는 취미생활이 각광받고 있는 이유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취미가 다른 사람을 위하는 것이라면 금상첨화다. 평소 악기 하나쯤 다뤄야 한다는 생각에 색소폰에 입문, 어느덧 무대에 올라 다른 사람을 위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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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코색소폰(원장 김복순)이 지난달 31일 저녁 6시부터 문성 들성지 생태공원 내 여우광장에서 지역민을 위한 공연을 선보였다. 그동안 요양원 연주 봉사는 정기적으로 진행해 왔지만 공연장소를 대여해 단독으로 연주하는 것은 처음이다. 회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맘껏 발휘했다. 저녁 운동을 나온 시민들은 깊어가는 가을 끊어질 듯 이어지는 부드러운 음색에 매료돼 잠시 발길을 멈춰 공연을 감상하기도 했다.
특히 회원들의 연령대가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장르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연주를 선보였다. 합주에서는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져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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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나왔다가 뜻밖에 공연을 보는 행운을 얻었다는 시민 A씨는 “매일 나오는 산책길이지만 색소폰 연주로 인해 오늘은 좀 더 특별한 것 같다"며 "운동은 물론 힐링도 됐다"고 말했다.
김복순 원장은 “제대로 실력발휘를 하지 못해 아쉽기도 하지만 구미에코색소폰의 이름을 걸고 회원들이 단독으로 무대에 설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실력을 키워 이웃과 함께 하는 공연을 꾸준히 이어나갔다”고 말했다. (
레슨 및 공연문의: 010-2494-6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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