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치러지는 구미시산림조합장 보궐선거에 기호1번 신정현(62세), 2번 김병철(54세), 3번 김성섭(56세), 4번 김대식(55세) 후보가 격돌, 4파전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다. 그들을 선거벽보와 공보물을 통해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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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 선산읍 산림조합 입구의 선거벽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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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구미시감자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기호1번 신정현 후보는 변화와 혁신으로 당당한 산림조합 구축을 구호로 내세우면서 “선도 산림 경영으로 새로운 산림조합의 수익모델을 개발하고 투명한 조합 경영을 바탕으로 복지산림조합 건설에 적임자인 준비된 조합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구미시산림조합 신용상무를 역임한 기호2번 김병철 후보는 변화와 혁신, 새롭게 활력이 넘치는 산림조합을 표방하며 “전임 조합장이 추진하던 다양한 사업 등 중단 없는 산림조합 발전을 위한 지속사업을 완수하고, 다양한 특화산업을 추진하여 산림의 중요성과 공익적 가치를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구미시산림조합 전무를 역임한 기호 3번 김성섭 후보는 32년간 산림조합과 함께한 산림전문가라는 타이틀로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 향상을 위해 기술지원 및 각종 사업 지원 확대로 조합원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금융, 보험 업무 및 세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비봉장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기호 4번 김대식 후보는 조합장 자리는 권력의 자리도 허세를 부리는 자리가 결코 아니라며 “조합원 입장에서 섬기고 소통하는 조합장, 조합의 발전과 경영혁신의 적임자이자 준비된 조합장으로 구미시산림조합을 변화와 혁신으로 새롭게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구미시산림조합장 보궐선거는 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가 진행되며, 지난 6월 25일 선거가 개시되어 7일 선거운동이 종료된다. 투표 장소는 선산문화회관에서 실시되며 개표는 구미시 봉곡동 선관위에서 이루어진다. 선거인단은 총 2,309명이며 선산읍과 고아읍이 850여명, 구미시 동 전체에 500여명, 관외 지역도 190여명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월 30일 선산읍에서 만난 한 조합원은 “산림조합의 영역을 확대시키고 무엇보다 산림조합원 전체의 공익 창출이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공정한 사람이 조합장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우식 산림조합장 권한대행과 구미시 선관위 측 모두 선거사유 발생 후 한 달 만에 치러지는 선거는 너무 촉박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번 구미산림조합장 보궐선거는 6월 9일 우진석 조합장이 사망함에 따라 치러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