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을 지역에 출마한 김봉교 예비후보가 23일 '진짜 구미사람'이라는 슬로건아래 “불공정 사천으로 구미시민의 선택권을 빼앗아간 중앙당의 독선을 바로 잡기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주장하며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코로나19 사태 확산 방지 차원의 예방 수칙 준수를 위해 최소 지지자와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봉교 예비후보는 “시민 여러분의 선택권을 찬탈한 불공정 사천을 바로 잡아 줄 것을 미래통합당에 요청했지만 재심 요청은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지금의 상황에서는 잠시 미래통합당을 떠날 수밖에 없다. 바른 민심을 헤아려 진짜 보수의 완전한 승리를 통해 반드시 살아서 돌아가겠다”며 무소속 출마 각오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3번의 경북도의원 역할을 수행하며 경북도의회 부의장, 자유한국당 핵심 당직을 역임하는 등 8년 동안 시민 여러분과 함께해 왔으며, 총선에 나서기 위해 금년 1월 중순부터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 사무소를 차리고 70여일이 넘는 시간 동안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선거 운동을 했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시민 여러분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후보로 평가 받았지만 선거를 불과 40여일 남기고 돌연 입당한 인물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서류 한 장으로 사천을 받은 인물에게 구미의 미래 맡길 수 없다고 판단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김봉교 예비후보는 “아무것도 모르는 후보에게 구미를 맡긴다는 것은 절망을 선택하는 것과 같다. 없는길도 만들어가고 밤과 낮 구분없이 오직 구미시민들만을 보고 큰길을 가겠다. 전략공천이라는 허울 좋은 말로 중앙에서 찍어 내리는 관행을 뿌리 뽑겠다”고 강조하며 “사람은 기본 도리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봉교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는 구미갑을 지역에서 첫 번째 무소속 후보의 출마선언이다. 이날 김봉교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에는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에 따라 출마선언만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다수의 기자들과 100여명이 넘는 김봉교 예비후보 지지자들이 참석하여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