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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인터뷰]김현권 더불어민주당 구미을 후보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04월 01일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대한민국 제조업의 새로운 꽃 피우겠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시민들의 관심은 선거보다 감염병 예방에 몰려있는 모습이다. 경북문화신문·경북타임즈는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각 정당 공천이 확정된 예비후보들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한다.<편집자주>
ⓒ 경북문화신문

-구미을에 출사표를 던진 배경은
구미는 대한민국 제조업의 상징적인 도시이자 국가산단의 50년의 역사가 깃든 곳이다. 이 곳에서 문재인정부의 아픈 손가락, 40대 제조업 일자리 문제를 풀어 나가겠습니다. 대한민국 제조업 르네상스의 대장정을 준비하겠습니다.

지난해 구미형 일자리를 성사시켰고, 미래산업으로 가는 길목인 전기밧데리의 핵심소재인 양극제 공장을 LG화학의 직접투자로 이끌어냈으며, 구미공단을 스마트산단으로 지정했습니다. 올해에는 방위산업혁신클러스터 시범지역으로, 강소연구개발특구로 나아가겠습니다. 구미 경제가 체질을 개선하고 새 살이 돋아날 때까지 한 방향으로 쭉 밀고 나가겠습니다.
세계는 에너지전환 전쟁 중입니다. 누가뭐래도 세계의 가장 큰 관심사는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죠. 에너지전환에 제조업 르네상스의 길이 있습니다.

20대 국회에서 농민대표를 넘어 21대에는 에너지 전환의 기수가 되겠습니다.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대한민국 제조업의 새로운 꽃을 피우겠습니다.

-20대 국회의 성과는
2016년 5월 더불어민주당 농민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한 저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소속돼 일했습니다. 농민대표라는 영광스러운 이름으로 일했습니다.

학교 과일간식제를 도입하고 올해부터 군대에 과일간식도 만들었습니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처음으로 방역정책국을 별도로 신설했고 이후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가축질병의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도 신속히 대응해 전 세계가 놀랄 만큼 조기에 진정시켰습니다.
12만원 대의 쌀값을 18만~19만원대로 끌어올렸고 동시에 국민 모두가 혜택을 보는 저소득층 농식품 바우쳐 제도와 농정 대전환의 서막을 알리는 공익형 직불제도 도입했습니다. 비례대표 출마 당시에 농업예산의 절반 가량을 직불제로 바꾸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이는 2017년 문재인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자리했고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익형 직불제 실시 예산 2조4,000억을 확보하는데 힘을 쏟았습니다.
이외에도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의 영양섭취를 위해 질 높은 국산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농식품바우처제도를 제안해 정부정책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또 과일간식 공급사업도 초등학생에 이어 군장병까지 확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농민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했고 큰 성과를 거뒀으며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정책을 개발했습니다.

-총선 주요 공약으로 일자리 문제를 언급하고 있는데
실제로 지역경제를 도울 수 있는 상생의 정치는 절박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역 일자리는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구미산단 고용자수는 2015년 9만8,292명에서 2018년 8만6,751명으로 감소했고 같은 기간 수출실적은 341억7,500만달러에서 249억300만달러로 줄었습니다.

지난해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여당과 긴밀하게 협력해서 구미형 일자리를 성사시켰습니다.
지금 전 세계 각국이 내연기관이 없는 전기차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배터리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를 줄이고 재생에너지로 대체해야 지구촌이 지속 가능할 수 있습니다. 구미형일자리 사업 아이템은 이차전지입니다. 앞으로 재생에너지와 관련한 산업은 성장 잠재력이 큰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자리할 것이라 믿습니다.

구미에는 LIG넥스원, 한화, 한화시스템 등 국내 방위산업을 이끌고 있는 대기업 3곳을 비롯해 방위산업과 관련한 중소기업이 100여 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금오공대 ICT융합기술원은 교육부와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ICT방위산업 연구개발센터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를 발판으로 방위산업혁신클러스터와 강소연구개발특구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를 통해서 앞으로 5년이내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LG화학 이차전지를 바탕으로 시작한 구미형일자리창출은 구미시가 강점을 지니고 있는 방위산업, 전자산업, 항공산업으로 계속해서 뻗어 나가야 합니다. 구미형일자리 성공의 경험을 발판삼아 올 상반기 안에 방위산업혁신클러스터 사업과 강소연구개발특구사업, 산단대개조 사업 등을 유치해서 앞으로 5년간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는 제2의 구미형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2025년 이후 民·軍공항 통합신공항이 인근에 들어서면 금오공대, 경원대, 구미대 등 지역 대학들과 한화, LIG넥스원 등 지역기업들이 항공정비(MRO)산업, 항공부품 제조와 항공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항공산업 협력(産·學·硏·軍)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습니다. 민군(民·軍)공항의 이전, 항공산업단지 유치를 통해서 추가로 1만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이차전지-방위산업-항공산업 육성을 통해 앞으로 10년간 2만개의 일자리를 구미에서 만들어 낼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특히 통합신공항의 성공을 위해 구미와 신공항을 중심으로 전철 4곳, 고속도로 2곳 등 260㎞에 걸쳐 국비 6조원이 투입되는 교통망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군공항이전과 연계한 구가특수공공병원을 지역에 설립해서 국방을 비롯한 국가 재난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부족한 지역 의료기반시설을 강화하겠습니다.

-정치 소신과 철학, 앞으로의 각오는
우리 집 가훈은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은 어떤 지위나 능력이 아니라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눈이라는 뜻입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적으로 큰 혜택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필요한 영역에서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그 영역이 바로 농업이었고 경북 의성에서 한우를 키우고 사과·자두 농사를 지으며 흙 묻히고 땀 흘리는 삶에 만족하고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나의 정치적인 신념이 있다면 지역 정치의 다양성을 되살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업인 동서화합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주변에서 경북보다 상대적으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수도권 출마를 권유했지만 그것은 제 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노 전 대통령이 추구했던 동서 화합이 문재인 대통령 집권 이후 부산·경남에서 큰 진척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대구·경북의 숙제는 제가 풀어야 할 일입니다.

더불어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이 경북에서 지역구 사무소를 여는 일은 유례를 찾기 힘듭니다. 그만큼 각오가 남다르기도 합니다. 구미시의 새 도약과 경북 정치의 균형 발전을 꼭 이뤄내겠습니다. 구미시가 앞으로 재생에너지 개발과 연계한 이차전지사업, 원천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방위산업을 축으로 부품‧소재‧장비산업을 주도하는 산업 생태계를 갖춘 산업도시 육성할 수 있도록 정성을 쏟을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도시와 농촌이 골고루 성장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품격높은 명품도시로 구미시가 자리매김해서 대구‧경북 경제 활성화를 위한 디딤돌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이제 구미에 온 지 1년이 됐습니다. 앞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믿음과 확신을 나누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구미를 위해 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프로필 및 경력
△서울대 졸업 △의성한우협회회장 △20대 국회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전 더불어민주당 구미을지역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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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함께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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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 혜택 때문에 그런거 아니고? 우리도 다자녀 농수산물 지원 5만원 사이소에서 사라길래 회원가입했는데 ...
8명이 시위 하는데 안전상의 문제라면 지나가는 개도 웃을판이네 아~ 찍새까지 9명인가?
요즘은 형곡동에서 사곡오거리로 아우토반 넘어가는 시작점부터 화물차들이 대놓고 주차해 놓던데 그 큰 도로에 화물차 주차가 말이 됩니까? 구미시는 왜 가만히 방치하는지 사고 나야 소잃고 외양간 고치려는지
특별히 개성 있는 것도 아니고 눈에 띄는 것도 아니고 희소성도 없고
그래서 가은중은 고려대 우리는 구미대? "
지자체나 출연기관, 보조금 단체 등이 주관하는 대부분 행사들이 취지나 명분만 포장하고 있고 내용의 진정성은 찾아보기 어렵다. 인사말과 자아자찬에 기념사진 남기기가 주요 사안인 것 같다. 다른 지역도 어느정도 닮은 꼴이겠지만 변화와 발전을 위한다면 좀 바뀌어야한다. 사진찍기에 동원되는 관계인들도 관계를 위한 자리가 아닌 목적과 가치를 짚어보는 자세로 이젠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구미의 미래를 위한다는 명분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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