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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탐방-경구고>>명문사학으로 거듭나는 구미교육의 희망

안정분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11월 25일
진화하는 맞춤형 SKY반, 사교육 절감형 창의경영학교 학력 향상
ⓒ 경북문화신문

1985년 봉곡동에 개교한 경구고등학교(교장 이상건)는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과정 내실화로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명문사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2013 경상북도 수학·과학 경시대회 상위 입상 석권과 각종 과학관련 대회 수상 등 특목고 못지않은 실적을 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맞춤형 SKY반과 사교육 절감형 창의경영학교, 24시간 사제동행 기숙사 운영, 학생중심의 다양한 동아리활동 등을 통해 학력신장과 정서함양으로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가 높다. 이는 구미에서 상위권대학을 꿈꾸는 학생들이 경구고를 선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교육 절감형 창의경영학교

경상북도 교육청 자율학교(2012~2015)로 선정된 경구고는 학생 선택중심 과목과 이수단위 자율적 편성으로 학생 만족도와 성취도를 동시에 높이는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사교육 절감형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생 개개인의 학력에 맞는 선택교과를 분류하고 특기적성 및 자기주도적 학습위주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개인의 학력편차에 따라 그에 적합한 교수학습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3개 학급을 4개 수준으로 편성해 수준별 이동식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주5일제 수업이 전면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학생들의 다양한 특기와 적성을 신장하기 위해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학습, 스포츠, 문화, 정보 등과 관련된 29개의 프로그램에 약 850(85%)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내실 있는 과학교육 특목고 부럽지 않다

경구고는 내실 있는 과학교육으로 올해 특목고 부럽지 않은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경상북도 수학과학 경시대회 물리와 생물 분야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수학과 화학 분야에서 은상, 물리와 지구과학 분야에서 장려상 등을 수상하면서 구미지역 고등학교 중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또 한국과학창의력대회 금상, 경상북도 학생과학탐구올림픽에서 장려상, 청소년과학탐구대회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경구고가 이처럼 좋은 성적을 거두기까지는 교사들과 학생들의 열정이 있었기 때문. 교사들은 경시대회를 위해 학생들을 매일 밤늦은 시간까지 1:1로 지도해왔다. 이외에도 생물 프로젝트수업 등 대학교의 여러 가지 프로젝트에 참여시켜 미래 과학자의 꿈을 키워주고 있다.

 

  

우수인재육성 SKY

경구고는 우수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지역에서 가장 먼서 SKY반을 도입한 학교이다. 각 학년별 성적이 우수한 학생, 또는 특정과목에 대해 뛰어난 학생을 20명 내외로 선발해 무학년 수준별, 영역별 맞춤식수업 진행하고 있다. 또 각종 경시대회 및 주요 스펙을 쌓을 수 있는 멘토 제도 등 입학부터 특별 관리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SKY반 내에서도 서로 경쟁력을 유도하기 위해 A, B반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동아리활동으로 정서함양

경구고의 또 다른 특징은 학생중심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 학습, 문학, 체육, 댄스 등 24개의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학교에서 배운 인성교육을 실천하는 봉사동아리인 작은동심회2013 전국자원봉사대축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Greece’농구동아리와 ‘FC경구축구동아리는 고등학교 스포츠클럽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자연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모인 친환경동아리인 '텃밭경작반'은 텃밭에서 직접 야채류를 재배하고 수확해봄으로써 생태적인 삶의 중요성을 깨닫고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학생들은 자율적인 동아리활동을 통해 학습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창의적 사고력과 봉사정신 등 정서함양은 물론 때론 적성을 찾기도 한다.

 

사제동행 기숙사

기숙사생활 만족도가 높다는 것도 경구고의 자랑거리다. 48명의 남자 교사들이 사감을 자처해 학생들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 24시간 사제동행이 가능해 학교가 안전하다.

한편 내년부터는 기숙사를 새롭게 단장해 SKY반 및 원거리 통학생들을 위해 20명을 증원해 120명을 수용한다.

이외에도 작년부터 급식 직영제로 바뀌어 최고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16찬으로 학생위주의 식단과 급식의 질이 향상돼 만족도가 높다.

 

 

 

<인터뷰>이상건 경구고등학교 교장
"평준화 고민해야 할 시기 "
                    "대학교수 경력 노하우 접목할 것"

  ▶경구고 이상건 교장

 

처음 부임하고 교사들이 밤늦게까지 학생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지도하는 열정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상건 교장은 경구고가 현재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아직 보이는 실적은 미비한 것 같다교사들의 노력이 효과적인 결과로 나올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구미교육을 고민한다면 평준화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구조적인 비평준화의 문제가 개선된다면 교육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올해 3월 부임한 이 교장은 수도권에서 대학교수로 18년 동안 재직하면서 익힌 노하우를 고등학교 교육에 활용해 교육 환경 개선과 교사의 수업 내실 강화로 명문사학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에 대해 생각해보면 중고등학교 시절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는 그는 학생들에게 학교로 인해 미래가 좋아질 수 있는 밑바탕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안정분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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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형욱
지랄하네 ㅋㅋ
10/30 15:43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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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이 시위 하는데 안전상의 문제라면 지나가는 개도 웃을판이네 아~ 찍새까지 9명인가?
요즘은 형곡동에서 사곡오거리로 아우토반 넘어가는 시작점부터 화물차들이 대놓고 주차해 놓던데 그 큰 도로에 화물차 주차가 말이 됩니까? 구미시는 왜 가만히 방치하는지 사고 나야 소잃고 외양간 고치려는지
특별히 개성 있는 것도 아니고 눈에 띄는 것도 아니고 희소성도 없고
그래서 가은중은 고려대 우리는 구미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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