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2021학년도 신규, 연장 초·중·고 자율학교’를 지정해 안내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도내 전체 128개교(초 7개교, 중 23개교, 고 98개교)의 자율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이 중 36개교(초 2개교, 중 4개교, 고 30개교)는 2021년 2월 28일 만기가 되어 재지정 연장 신청대상 학교에 해당한다. 이 학교 중에서 초 2개교(상주남부초, 군위 송원초), 중 1개교(의성 금성중), 고 25개교(포항제철공고 외 24교) 총 28개교가 학교운영위원회와 교직원 회의를 거쳐 지정연장 신청을 했으며, 8개교(중 3개교, 고 5개교)가 지정 해제를 요청했다. 포항 경북세무고, 포항 두호고, 포항예술고 등 3개교는 신규 자율학교로 신청했다.
자율학교는 정책 초기에는 교육과정의 자율성, 예산 지원 등 일반학교에 비해 특례가 있었으나, 현재는 교장 공모 방식의 차이(자율학교-내부형, 개방형 공모, 일반학교-초빙형 공모), 초빙 교사의 비율 차이(자율학교 30%, 일반학교 10%) 등 교원 인사와 관련된 특례 사항만 남아 있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특례 사항에 영향을 받지 않는 학교는 교원업무 경감을 위해 자율학교를 줄여나갈 예정이다.